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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소녀 Oct 07. 2016

푸른바다

유랑하는 나날

바다 위,


가슴을 불태워 표류한다



끝을 알 수없이 펼쳐진 물 위에


하늘은 차갑게 어두워지기도 뜨겁게 밝아지기도 한다



손 끝에 닿을 듯 놓여진 꿈 앞에


바다는 사라질듯 거칠기도 잡힐듯 흐르기도 한다



바다 위,


춤추듯 표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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