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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홍색가방 Jul 13. 2020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 신인 시나리오 작가 집필 일기, 첫 번째 질문 -

안녕하세요.

 

앞으로 계속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지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는 작년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나리오 작가로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입봉은 못했지만 글 쓰는 일을 합니다.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연차를 쓰고, 침대를 들인 날이다. 평일 낮 공원에 사람이 없다. 그런 공원을 좋아한다.

'작가'라는 단어를 제 이름 앞에 붙이는 일은

참 부담스럽고 어렵습니다.

아마도 그 단어를 오래 꿈꿔왔기 때문이겠죠.


오래 꿈꿔왔기에,

아직은 그 단어를 쉽게 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스로 직접 붙일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읽으실 기록은 그 단어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1년의 기록입니다.      


스치는 제 감정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로라도 붙잡아두고 고이고이 간직해두려 합니다.

처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니까요.

올해 생일 친구가 선물해준 책잡이



그리고 오늘도 노트북을 부여잡고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작은 이야기들이라도 나눠볼까 시작해봅니다.     

제 ‘처음’에 찾아오신 여러분께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질문

Q.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나는 처음은 언제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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