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
바이러스에는 DNA계열과 RNA계열이 있습니다. 코로나19는 RNA계열 바이러스입니다. DNA는 안정적이며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과 달리 RNA는 불안정하며 다양하게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는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입니다.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예방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백신입니다. 하지만 RNA 바이러스는 높은 변이성으로 인해 A집단의 환자군을 연구해 백신을 만들면 B집단의 환자군에서 변이가 일어나 새롭게 백신을 수정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즉 백신을 만들기가 어렵단 뜻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치료약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입니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나 메르스 보다 사망률은 낮습니다. 2019년 미국에서 1800명의 사망자를 낸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잡지 못하는 사이에 바이러스의 병원성(병원체가 숙수를 감염하고 병을 일으키는 능력)이 강해지는 쪽으로 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어찌어찌 넘어갔다 할지라도 다음에 다시 온다면 변이로 인해 더 높은 치사율을 가지고 방문할 지도 모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안이한 접근은 괴물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코로나19가 변이를 통해 더욱 강력해지기 전에 방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위해선 개개인이 공포와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과학적 예방에 힘써 감염되지 않도록 하여 확산속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