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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보연 Jan 25. 2024

선물 그리고 생각

너는 어떻게 자랐을까?

얼마 전 아마존을 뒤지다가 뭐에 홀린 듯 요 모형을 주문했다.
이거 받고 좋아할 아이가 우리 집에 없다는 건 알지만 꼭 사고 싶은 건 왜일까?

오른쪽은 원래 있던 것, 왼쪽은 신상.
야광이라니 밤에 으스스하겠다^^;
조심조심 조립해서 은찬이 책상 위에 놓아두었다.

딸은 낼모레면 중2가 되는데 사진 속 아들은 여전히 앳된 얼굴로 웃고 있으니 괴리감이 느껴진다.

요즘 옛날사진 넣으면 미래의 모습 보여주는 앱이 유행이라 길레 어릴 때 사진 넣어보니 이런 얼굴이 나왔다.

뭐야. 하나도 안 닮았잖아~
살아있다면 중2일 이 녀석도 한참 사춘기가 왔을까?
반항심 가득한 은찬이의 모습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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