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자 Sep 05. 2022

덜 차올라 더- 찰 것이 남아있는 오늘이 참 찬란하다!

우리의 찬란함을 응원할게.

찬란하다.


김이나 작사가(My muse♥)는 <보통의 언어들>에서 '찬란하다'라는 단어를  


각기 다른 기억을 끄집어내는 말.


이라고 정의했다.


일상의 반짝(Light)이는 순간을 바라보고, 가볍게(Light) 글을 쓰는(Writing) 이들과 함께 달려온 길, 좋은 공간, 좋은 사람, 좋은 글, 좋은 시간이 만들어낸 자리는 일상을 따듯하게 만들어준다. 그 따듯함을 쫓아 오늘도 쓴다. 그리고 생각을 치유받는다. '글' 앞에서 각기 다른 기억을 끄집어내어 서로에게 '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흰 바탕에 만들어 낸 검은색 활자의 '글'은 저마다 특별한 전후의 상황을 품고 있다. 글 안에서 모두 담기지 못한 활자의 온도가 전해지면, 우리는 웃고, 끄덕인다. 눈빛으로 공감을 보내며, 기꺼이 꺼내어 준 저마다의 이야기에 박수도, 웃음도, 울음도, 따듯한 포옹도 모두 허용하는 그 시간은 '찬란하다.' 



아이폰 유저에게 국한된 비유겠지만, '반짝이다'가 일반 사진이라면 '찬란하다'는 1초 정도의 움직임까지 담아내는 라이브 포토로 포착될 수 있는 느낌이다.
'찬란하다'는, 말 그대로 찬란할 뿐이다. 오직 풍경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풍경은, 저마다 특별한 전후의 상황을 품고 있다.  ('눈부시다', '반짝이다'와 달리) 기억뿐만이 아니라, 당시에 가진 벅찬 마음도 포함된다는 거다.
'찬란하다'는 표현은 내게 다른 유의어들에 비해 사람들로부터 각기 다른 기억들을 끄집어낸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제각각인 모양의 아련한 행복들을 집합시키는 말. 이 정도면 작사가로서 편애할 만하지 않을까?  <보통의 언어들/김이나/p.101~103>



각기 다른 기억을 끄집어내는 순간을 표현해주는 단어, '찬란하다.' 


각기 다른 삶 속에서 저마다의 온도로 살아내며, 글로, OOO으로 마음을 정제하는 당신의 모든 찬란한 순간들. 또 다른 찬란함을 위하여 오늘도 당신을, 나를 응원한다. 매일 작은 빛으로 인생을 밝혀본다. 우리의 일상이 빛나는 순간 당신의 마음도 함께 차오르기를!




<반창고 문장> 여러분의 마음에 문장으로 반창고를 붙여드립니다.


덜 차올라 더- 찰 것이 남아있는 당신의 오늘이 참 찬란하다. 우리의 찬란함을 응원할게.




https://www.youtube.com/watch?v=5dYRW3BaWyQ

이전 28화 덜 자란 어른이라도 좋은 어른이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