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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구 소중한 좁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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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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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
Jan 18. 2023
좁쌀이야, 잠이 안 와? 짐이 무겁구나
잠깐 내려놔도 괜찮아.
좁쌀이야. 왜 아직도 안자는겨?
잠이 안 와?
모두가 다 잘 자는데 왜 넌 그 조구만 몸으로 세상만사 많은 걱정 다 짊어지고 있는 것처럼 쉽게 잠에 들지 못하니.
잠깐 이리 와 봐. 그리고 앉아봐.
이거 봐, 이거 봐. 등 뒤 가방에 온갖 짐들 다 싸들고 메고 있네. 내 이럴 줄 알았어.
이거 메고 자면 뭐가 좀 나아지니? 못 내려놓는 거 알겠는데, 잠잘 때만큼은, 아주 잠깐은 내려놔도 괜찮아. 옆에 내려놓고 걱정을 하든지 말든지 하자.
어깨에 빨간 자국 난 거 봐. 이만큼 맘도 상했을 거 아냐.
조구만게, 까불지 말고 짐 내려놔.
그리고 일단 눕자, 자자. 한 숨 푹 자고 일어나자.
내일의 내가 해결해 줄 거야.
안되면 내일모레의 나보고 해결하라지 뭐.
그러니 오늘은 일단 에라 모르겠다- 누워 자자.
넌 작고 조구매서 네가 고민해 봐야 티도 안나. 답도 안나. 그러니까 그냥 실컷 잠이나 자자구. 자고 일어나서
다시
네 고민을 들여다봐.
그 고민은
좁쌀인 너보다도 더 작아져있을걸?
그래..?
싶지? 그래! 자, 정말 내려두고 자자!
내일의 내가 해결해 준대!!!
날 믿고 잠이나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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