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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A Mar 16. 2020

아 통역하고싶다...

힘내자 새내기 프리랜서여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려지는 요즘, 그래도 경제활동은 해야 하기에 열심히 내가  일을 찾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


프로크리에이트 배우기에 푹 빠졌던 2월 한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답답하다. 베테랑 통역사 선생님들의 일도 취소되는 마당에, 이제 열심히 활동을 해보려고 마음먹은 졸업생에게는 더더욱 통역 일이 없다. 와야  사람이 오지 않고 열려야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 남편따라 스튜디오가서 번역하기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고 들었다. 다른 언어 통역사분들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중 통역사들에게는 그런 일이   있었다. 사스 발생 당시와 사드 사태 당시가 그랬다. 그해 졸업한 통대생들은 시작이 매우 힘들었다고 들었다. 그런 당사자가 내가   누가 알았겠는가..


학위기 가지러 갔던 날, 모처럼의 티타임

 졸업생만큼이나 올해 입학을 앞둔 통대 신입생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것이다. 통대 입학에 들뜬 마음이 오티 취소에 입학 연기에 사이버 강의 대체까지, 내가  아쉬운 요즘이다.


셀프 축하

 졸업식을 하지 못해서 나도 매우 아쉽다. 올해부터 바뀐 케이프 스타일의 이대 졸업가운을 바로 입지 못해 애석한 마음. 여름에 /후기 졸업식을 같이 한다지만, 그때   있을지  모르겠다. 가운만 빌려서 사진이라도 남길까 생각 중이다.


오늘도 번역 머신 가동

 그래도 우린 졸업 순간부터 ‘존버 마음으로 프리랜서를 시작했다. 그렇기에 당장 통역이 없어도 프리랜서를 포기할 마음은 없다. 시작부터 순조롭고 여기저기서  찾을 거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시작후 1-2년을  견뎌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도 해주셨기때문에 지금  상황이(코로나 때문이 아니었더라도) 당황스럽지는 않다.

 그래도 무언가 항상 노력하고 해보려고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한  같아 열심히 번역을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번역 일들 덕분에 처음에는 ‘통역하고 싶은데...’했던 마음이 ‘오늘도 내가 해야  번역이 있다니...’하는 감사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금같은 때에 집에서  일을   있다는  자체도 여러모로 좋은  같다.


번역을 위한 간식인가, 간식을 위한 번역인가

 때가 때인만큼 요즘 코로나 관련 번역이 많다. 중국의 코로나 관련 논문 번역도 있고 학술적인 번역이 아니더라도 코로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하다못해 간단한 메일 번역에도 인사말은 모두 코로나 조심하라는 내용일 정도. 번역을 통해 공부하고 번역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역시 어떻게든  상황에 적응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

꽃도 매일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다

 모든 일에  때가 있다. 알맞은 때가 있으니, 우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다 보면 이것이 도움이  날이 분명 있다고 믿는다. 모두 힘내고 건강하게  시기를 이겨내면 좋겠다. 그러면 나의 때가 왔을  멋지게 해낼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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