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남기고선
내가 사랑한다고 남긴 메시지는 상태는 여전히 1이야.
언제나 내가 우선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디냐고 전화하면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는 너였지.
나와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따분한 듯한 너의 표정.
내가 즐거우면 그걸로 좋다고 했지만
걷는 게 즐거운 내 옆에서 말수가 줄어드는 너.
우린 사랑하는 게 아닌가 봐.
,
,
우린 사랑하는 거야.
너와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
우리가 함께하는 미래 속에서
네가 불행해질까 봐 무서웠고
네 미소를 지켜주지 못할까 봐 불안했어.
널 사랑할수록
왜, 내 사랑은 부족해지는 것일까.
서로 다른 우리가 '사랑' 하나만 같이 하는 건데
모두 같이 한다고 생각했어.
그런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이었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건 꽤 잘 어울리는 모습 아닐까 하고 생각해.
사랑을 하면
텔레파시가 통하는 줄 알았고
사랑하는 사이는
눈빛만 봐도 알아채는 줄 알았어.
넌 날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걱정하고
난 사랑을 걱정하면서 사랑하길 원해.
우리 이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