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의 모든 것을 위하여
생일 축하해요
생일날, 온 마음으로 여기 모인 모두에게 축하받는 행복한 날입니다. 그건 당연해요. 작년 이맘때부터 바로 오늘까지 스스로 잘 달려왔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오면서 만난 풍경들 속에서 마음이 몇 번씩 화라락 놀랐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오늘까지 잘 버텨왔기 때문입니다. 알 수 없는 내일은 마치 아직 잘 모르는 사람만 같고, 낯선 길로 자주 뛰어드는 버릇을 마음에 길들이면서 지금은 좀 덜해졌지만 아직도 먼 거기에 도착하는 내 마음이 잠깐씩 아득해지곤 하는 날, 날도 흐린 오늘은 동네에서 몇 킬로 떨어진 곳까지 차를 몰고 와서 저번에 지나가다 보고 한 번 들어와야겠다 싶은 여기 식물 많은 카페 <플롯>에 들어와서 따스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앉아 오늘은 또 어찌 지나갈까 궁리하고 있는데 마침 단톡방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네요. 나도 덩달아 기뻐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항상 마음 든든하게 해주는 마사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키리노 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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