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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행복의 상대성'

[나로 존재하는 법] 책 중에서

by 하루미래

"겉보기에 혹은 진짜로 '더 행복한' 사람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많이 개성화되지 않아서 문제를 모르는 사람들이지요. 그런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우리에겐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해요. 그것은 새롭고 자기답게 사는 걸 의미해요."

-헤르만 해세-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다름'이 존재합니다.

삶은 우리 모두에게 서로 다른 유일무이한 '과제'를 던져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쓸모없게 세상의 빛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자리, 환경에 있던지 자신의 임무가 있고, 삶을 개선시키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애쓰는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고 어려운 삶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영국의 철학가 <존 로크>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 즉 현실 세계에 관한 이해는 직접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에 의해 이끌리든가 아니면 간접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요소가 바탕이 된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삶'이라는 과제를 멋지게 수행하는 중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우리에게 '행복'은 개인에게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스스로를 너무 깎아내리며 시험하고 비판하면 행동 하나하나에 비판적인 시선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자신의 운명을 탓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존 로크>가 그랬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변하는 존재입니다.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했던 [점들의 연결]을 우리 인생에 대입해 보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소중한 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기쁨에 춤을 춘 적도 있었고, 또 어떤 날은 너무 슬퍼 술독에 빠진 날도 있습니다. 또 어떤 날은 내가 추구하던 모든 것이 헛되고 어리석은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겠지요. 언제나 옳은 인생은 없다는 것이 헤세의 조언입니다.


SNS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면서 자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에 나만 힘든 것 같고, 불행의 화살에 맞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내가 하는 노력들은 언제나 과녁을 벗어나 엄한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걸어가고 있는 목표는 계속 의심이 듭니다. 모든 건 '다른 사람에게 맞춘 기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가는 건 '나'입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결국 살아가는 주체는 '나'입니다.


지금보다 더 자신 있어도 될 것 같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원하지 않던 모습일지라도 앞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면 될 일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어린애 같은 유치함으로 되돌아가거나, 반항적이고 불손하게 행동하지도 마세요. 두 가지 모두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 안의 가장 선한 것. 가장 강한 것을 긍정하세요! 그러면 이미 상당한 진보를 이룬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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