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겠네요

사사사전략 '왜요'보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로 여유있게 생각하기

by Jung히다

한 친구가 물었다

죽어서 관에 꼭 한 가지씩 넣어가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무엇을 챙기겠는가?


선희

"난 아무것도 넣어가고 싶지 않아요."

질문자

'아니 꼭 넣어가야 한다면

무엇을 가지고 가시겠어요?'


휴대폰

아스피린

안경

커피... 나도 나도.


한 가지가 아니라 두 세 가지씩 마구 쏟아진다.


질문과 답.
질문 따로 답 따로 모두 따로국밥이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왕성하게 작동 중인 것 같다.

우리는 의외로 타인보다 자기 자신에 집중하는 예가 많다.


조용히 있던 제니가

"이제 제가 말을 해도 될까요~"
"저는 요, 그 사람."


"에이 뭐야~ 한 가지라고 했는데 남편분이 그렇게 소중하세요?"

"어머머 웬~ 호호."
"남편과 금슬이 좋은 가봐요~"


"그게 아니고요
다음 생에서 부부의 연으로 다시 만나지 않으려면 이생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래요.

다음 생에 연이 되지 않으려고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분과 또 연이 될까 봐.
다른 분과 연이 되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려고요."


"에이~

그래서~요.?

나는 또 뭐라고. "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내 관점에서 급하게 읽고 급하게 해석하여 결론 내린다.

그래서 생각해줄 겨를도 없이 '왜요?'를 입에 담는다.
만약, 상대의 말을 조금만 더 귀 기울여 여유 있게 들어준다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가 서슴없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 사(사람과) 사(사람) 사(사이) 전략 *


남의 이야기를 여유 있게 들어주는 사람의 말솜씨 '왜요?'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keyword
이전 13화보이스피싱 맨이 우리 얘기를 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