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감성 에세이 '감사하는 마음만 있으면'
'여러 가지로 뒤얽힌 복잡한 사정이나 변화 '를 실감한 한 달.
실은 겨울 끝자락에 '호수의 설상'을 꽤나 정성 들여 그리던 참이었는데
마음이 좁아지는 일이 생겼다.
그래도 마음을 잡아보았다.
잘 안되었다.
우여곡절 [迂餘曲折]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올랐다.
"그래. 계획하지 않아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구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정성이라는 단어에 재미를 붙여보자."
훨 마음이 편안해졌다.
설원의 호수가 빨갛게 물들며 따뜻함을 내뱉는다.
때마침 창가에 비바람과 함께 놀러 왔던 벚꽃이
뽀샤시한 꽃비가 되어 '어서, 어서' 하며 완성을 돋운다.
하얀 축복이 내렸다.
그렇게 나는 비바람에 꽃비 내리던 4월 첫 주 토요일 오후
우여곡절 끝에 '호수의 설상'을 완성했다.
휴우~ 다행이다.
겨울이 다시 돌아올 때나 완성할 줄 알았는데
봄이 채 무르익기도 전에 완성했네.
감사!
계획해도 할 수 없었던 일을
계획하지도 않은 어느 꽃비 내리던 봄날
하얀 축복으로 완성하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을 긍정심으로 이끌어준
with 무계획
with 우여곡절
with 하얀 축복
with 호수의 설상
친구들에게 감사! 감사를 보낸다.
* 긍정 Tip *
긍정 친구가 따로 정해져 있는 줄 알았어요.
아니더군요.
생활을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만 있으면' 주변에 긍정 친구들이 손들고 나오더군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긍정 친구들을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