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사람, 이상한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 다르다는 이유로 밀려난 사람들에게

by Jung히다

“그 사람 좀 특이하지 않아?”
“이상해. 좀 거리감 들어.”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향해 ‘특이하다’ 혹은 ‘이상하다’는 말을 툭 던지곤 합니다.
말은 가볍지만, 그 한마디가 한 사람의 존재를 선 그어버릴 만큼 무겁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날, 나에게도 그런 말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좀… 튀어.”
“너만 왜 그런 생각을 해?”

나는 질문이 많았고, 주어진 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혼자만 다른 리듬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고,

때로는 그 다름이 불편한 시선을 불러왔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이 사회는 ‘다름’보다 ‘같음’을 편안해한다는 사실을요.



특이한 사람’과 ‘이상한 사람’의 경계선

‘특이한 사람’은 고유한 관점을 가진 사람입니다.
반면, ‘이상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여겨지곤 하죠.
그러나 그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 종이 위에 적힌 건 단 하나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누군가의 다름을 '이해받고 싶은 독립적인 시도'로 바라볼 때,
그 사람은 더 이상 이상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오히려, 우리가 익숙함에 갇혀 외면했던 가능성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질문하는 사람들,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사람들

질문이 많은 사람, 기존의 방식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특이한 사람’으로 분류되기 쉽습니다.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익숙한 시스템을 건드리고, 고요했던 관계를 흔들며,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불편함’이 변화의 씨앗 아닐까요?
익숙함을 깨고, 고정관념을 흔드는 그들의 시선이
우리를 더 넓은 생각으로 이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진짜 이상한 건…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똑같이 웃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걱정하는
그 ‘획일성’ 속에 안도감을 느끼는 존재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르게 행동하거나 말하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상하다’고 말하며 선을 그어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상한 것 아닐까요?
모두 같아야만 안심하는 그 심리가 어쩌면 더 낯설고, 더 아픈 병일지도요.

그래서 나는, 특이한 사람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나의 질문, 나의 속도, 나의 리듬을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튀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특이하다는 말은, 나에게만 있는 색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누군가 나를 보며 고개를 갸웃한다 해도
나는 나의 색을 계속해서 그려볼 겁니다.
내가 그려낸 이 색이
언젠가 누군가에겐 용기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나만의 색으로 헤시태그를 마련합니다.


#특이함은_존재의_색깔
#다름을_존중하는_세상
#질문하는_용기
#정히다_브런치

#사람사이의 관계전략
#심리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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