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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적아빠 Aug 08. 2021

대한민국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한반도 지역의 자살률이 1위 라면, 우리가 그럴만한 '지리적인 환경'에 있다는 말인가?


 내가 보기에는 전혀 아니다. 북한은 안 가서 모르겠지만, '지리적인 요인과 환경'으로만 본다면,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만한 곳이 없다.


 북한의 위협만 빼놓고 본다면,

 이처럼 '사람 살기 좋은 땅'은 찾기도 힘들다.

(근데 따지고 보면 북한의 위협도, 이제는 막강해진 우리나라의 군사력 앞에서 위협보다는 도발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듯 사계절 뚜렷하고, 땅이 척박하지도 않고, 산도 많고, 수풀도 무성하고, 농사짓거나 집 지을 좋은 땅도 많고, 삼면이 바다이고, 다른 나라처럼 자연재해로 매 년 큰 피해가 속출하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이상 기후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그 어떤 흠도 찾을 수가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먼 아프리카나 중동지역까지 갈 필요도 없이,

 옆 나라 중국(전염병, 미세먼지, 황사, 홍수, 사막화), 일본(쓰나미, 지진, 방사능), 러시아(혹한, 폭설, 폭염, 이상기후), 몽골(혹한, 폭설, 가뭄, 사막화)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수시로 여러 가지의 자연재해가 발생)만 살펴보아도 이곳은 '축복의 땅'이나 다름이 없다.


 우리나라의 모든 국토가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니까.




 그럼, 생활환경은 또 어떤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었던 모든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생활환경이 너무나도 좋다는 것!'


 이런 내용들은 유튜브에서도 상당히 많이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이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현실화'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건 우리들도 평소에 많이 느끼고 있다.

 국민들 중에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어쩌다 불편한 점이 생기면, 어느샌가 바로 개선이 되어있는 게 바로 우리나라다. 소통이 활발해진 요즘은 더 빨리 개선되고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불편한 게 너무나 많다고, 도리어 호소할 지경이다."

 

 요즘에는 외국에 나가봐야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환경인지' 알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뭐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차츰 얘기할 생각이다. 지금 당장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 검색해 보시면 상당히 많은 영상들이 나오니 한 번 보시길 추천한다.)




 그럼 도대체, '지리적인 요인'도 아니고 '생활환경'도 아니면, 무슨 문제로 이렇게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많은 분들이 그 요인으로 사회환경인, '사회적 구조와 분위기'를 문제로 꼽는다.

 맞다. 일리 있는 말이다.

 자살을 하는 '주원인'들을 살펴보면, '생활고, 경제적 빈곤, 가정불화, 불안, 학폭, 성적비관, 정신적 괴로움, 극심한 스트레스, 신체적 고통, 고독, 외로움, 우울함, 허망함, 삶에 대한 의욕 상실, 불투명하고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미래' 등이 있다고 한다.

 

 저 원인들을 봤을 때는 분명히 '사회적 구조 및 분위기'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저런 이유들로 수십, 수백 명이 자살을 택한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한 해에 그 수가 수 만 명이 넘는다면 그건 분명히 사회적인 문제가 맞다.


수많은 이들이 한결같이 '똑같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소리니까.

 

 그런데, 나 역시도 한 때는 위에 나열된 이유들 중 몇 가지에 해당이 되어, '자살 충동을 느꼈었던 사람'으로써 한마디 거들어 본다면,

  

 "우리는 어쩌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히, '사회적 구조와 분위기'가 잘못되긴 했지만, 그 이전에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는 얘기다.    

 [간과 : 관심 없이 그냥 지나치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들의 '인식''사고방식', 그리고 '가치관'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인식 :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사고방식 : 어떤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고 궁리하는 태도.]

 [가치관 :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 또는 하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한 생각.]



 '사회적 구조나 분위기는 2차 적인 문제'다.


 왜냐하면, 그 '사회적 구조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그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 '사회적 구조와 분위기'를 꼭 나 자신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정해지고 있고, 난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따라가야만 하는, 서로가 서로만을 탓하고 있는 형국이 지금의 우리나라다.


 "나 역시도 그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뼈 아픈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난 내가 지금까지 잘못된 생각을 하며 살고 있었고, 그동안의 내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완전히 형편없었다고 인정했던 순간, 자살 충동은 점차 사라져 갔고,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다.
 지금까지 나를 불행하게 만든 것은, 바로 나 자신과 내 주변인들이 갖고 있던, '의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가치관'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난 말할 수 있다.



 '사회적 구조가 어떻든, 그 시대의 분위기가 어떻든, 다른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과 생각이 어떻든지 간에, 처음부터 나 자신은 거기에 휩쓸리거나 따라가지 않고서, 그저 내가 살고 싶은 대로, 내 방식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었다. 즉,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그동안 전혀 몰랐던 것이다.'



* 사람들의 '인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가치관'에 관한 얘기는 다음 편에서 더 추가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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