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적 Pirate Jun 02. 2024

같은 상황에서 행복과 불행이 갈리는 이유

처제들. 안녕♡ 

또 즐거운 일요일이 돌아왔군(^.~)ㅋ


처제들은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

'내가 가진 행복은 대체 무엇이 있을까?'


이 지구에는 8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데. 통계에 잡혀있는 사람들만 조사한 숫자야.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나 오지의 사람들, 그렇게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한 숫자라는 얘기지. 그러니까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구에서 우리와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야.


그럼, 81억 명이 넘는 이 사람들은 모두가 현재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


일단 우리나라만 따져보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환경이 척박하거나 전쟁 중인 나라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테러나 범죄 때문에 치안이 불안한 곳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가 않아.


길에만 나가보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정에는 '행복한 미소'보다 '삶의 찌든 표정'을 더 많이 볼 수가 있지. 하긴 예전의 나도 그랬어.(-ㅅ-)ㅋ


물론, 갖출 거 다 갖춘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도 행복하기보다는 불행할 수 있어.

아마도 우리나라가 이런 경우에 속해있을 수 있는 거지. 다 갖췄지만 그래도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은 사회 말이야.


그런데 있잖아. 똑같은 곳에 살면서도 어떤 이들은 무척 행복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그래서 난 생각했지. 

'저 사람들은 왜 행복해 보이는 걸까? 왜 사람들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그래서 한 번 찾아봤어. 

같은 나라, 같은 환경, 같은 조건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누군가는 행복해하고, 왜 누군가는 불행해하는지를 말이야. 그렇게 찾아봤더니 결론은 아주 쉽게 나오더라고.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좀 허무하지?(-ㅅ-)ㅋ

저게 다였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그들을 갈라놓았던 거지. 

똑같은 조건과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누구는 행복해하고, 누구는 불행해했던 거야.



생각해 보면 나도 예전에 불행했을 때 그랬어.

아내와 함께 400만 원 가까이 벌었던 때가 있었는데도 돈이 항상 부족해서 불행했었지. 그때가 무려 15년 전이라고.ㅋ 최저임금이 3~4천 원 하던 시기였단 얘기야.

 

지금도 한 가정에서 한 달에 400만 원을 벌면 적게 버는 게 아니지. 그런데 무려 15년 전에 그렇게 벌었는데도 불행했던 거야. 왜냐하면 신용불량자까지 됐었거든.ㅋ 

늘 빚 독촉에 시달리고 여행 한 번 가보지도 못하고, 그 돈이 다 어디로 흘러들어 가 버렸는지 수중에는 돈 한 푼이 남아있지 않았어. 이대로 살다가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지.

그때 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뭔지 몸소 실감하고 있는 중이었어.'(-ㅅ-)ㅋ


시간이 좀 더 지난 후에야 난 알게 됐지.

내가 '지출에 대한 판단'을 상당히 잘못하고 있었다는 걸 말이야.


지금도 신용불량자 수가 수십만 명 유지되고 있고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지? 아마 그들도 나와 같은 경우일 거라고 생각해.

학교나 그 어떤 곳에서도 배운 적이 없을 테니까.

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케이스지. 그렇게 돈을 더 버는 것보다는 어떻게 생각하면서 지출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거야. 지금은 다른 생각으로 다르게 지출을 하기에 여유롭게 살고 있지.ㅋ


여기서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등장해.


'우연 치고는 너무나 소름 돋지 않아?(-ㅅ-)ㅋ'

그런데 이건 나만 강조하는 게 아니야.

수천 년 전부터 내려져오는 고전들 속에서도, 철학서에서도, 최근에 나오고 있는 서적들에서도 늘 한결 같이 얘기하고 있지.

그만큼 생각의 힘이 중요하고,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 그렇게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하면서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이야.


이 글의 표지 사진을 보면 다른 나라 청년들이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하루를 즐기고 있어.

저 친구들은 지금 저 순간들을 만끽하면서 행복해하고 있지.


하지만, 바닷가에 함께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돈이 없어서 더 좋은 장소를 가질 못하고, 한적한 바닷가에 앉아 캔맥주나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을지도 몰라(함께 갔던 사람들 중에서 이런 사람들을 실제로 봤었지ㅋ).


또 누군가는 춥다느니, 햇빛에 탄다느니, 피부에 안 좋다느니, 해외 바닷가가 아닌 국내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냐느니 하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을지도 모르고(이런 사람들도 실제로 있었다고ㅋ).


또 바람이 불어 모래가 날린다거나, 사람들이 많다느니, 시끄럽다느니, 별별 사람들이 다 있다느니, 짜증이 난다느니, 배고픈데 식사할 곳이 없다느니, 가격이 비싸다더니 하면서 오히려 행복하기보다는 불행을 느껴버리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허다하다는 걸 이미 우린 알고 있지.(-ㅅ-)ㅋ


어때?

'같은 장소, 같은 상황, 같은 시간과 같은 조건'속에서도 이렇게나 갈릴 수가 있다는 사실이 말이야.


나와 가까운 사람들 중에서도 늘 이런 식의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어.

"돈만 더 있었으면 해외로 나가는 건데, 또 국내에서 차만 타고 돌아다니네."


그런데, 이게 과연 한탄할 일일까?

통계상으로만 잡혀있는 전 세계 81억 명의 사람들 중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여유롭게 본인의 차를 타고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전국 각지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난 그때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어.

"그래도 이 정도로 사니까 걱정 없이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거야. 좋은 쪽으로 생각해.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



비 오는 날, 산 길을 세 사람이 걸어가고 있었어.


한 사람은 비가 와서 질퍽해진 길을 걸으며, 힘도 들지만 더러워지는 신발과 옷 때문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었지.


또 한 사람은 비 때문에 젖어버린 옷과 가방, 물품들을 보면서 짜증을 내고 있었고, 그렇게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고 있었어. 변덕적인 날씨마저 원망하고 있었지.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곧 있으면 내가 가보고 싶어 했던 그곳에 도착한다는 기대감으로, 그 방향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었어.

 

비가 오는 그 촉감을 그대로 느끼면서, 앞에서 안개가 끼고 있는 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지금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살랑이는 바람의 감촉들과 잠시 쉬어갈 때 보온병에 담겨있던 따뜻한 차 한잔으로, 이 상황 등을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함께 한 채 말이야.


우리들은 이 사람들 중에서 누구에 해당이 될까?

'같은 장소, 같은 상황, 같은 시간과 같은 조건' 속에서 말이지.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기준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해.


일요일이고 날씨도 좋은데 아직 아무런 계획도 없어? 

그렇다고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거야?^^ㅋ

가까운 곳에라도 간식을 싸들고서 한 번 나가보자고! 난 이미 준비를 끝냈지.ㅋ

처제들은 '똑같은 상황과 시간, 조건'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 거야?(^.~)♡


[ 사진 출처 : Unsplash의 Louis Hansel ]

[ 18화에 계속 이어짐...(^.~)♡ ]

이전 16화 내가 늘 기적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