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들 안녕? 오랜만에 글을 쓰는 군.(-ㅅ-)ㅋ 잘 지냈지?
오늘은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 한 번 얘기를 해 볼까 해.♡
위의 사진을 보면 온 가족들이 모여서 풍족하게들 식사를 하고 있지?
환하게 웃으면서 서로를 바라보고들 있어. 어른들은 살이 오를 정도로 평소에도 잘 먹고 있는 것 같고, 아이들역시도 영양결핍 없이 잘 크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이 가정은 집에서 식사를 할 장소도 따로 있고, 가족들의 옷이나 머리, 식기 등을 보아도 부족하지 않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처제! 그런데, 그거 알아?
단지 저런 모습만을 꿈꾸는 가정들이 전 세계적으로도 무수히 많다는 점 말이야.
더 크고 대단한 욕심들은 바라지도 않고, 단지 저 정도만을 꿈꾸고 있는 가정들이 상당히 많다는 얘기지.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저런 모습들이 상당히 기본화되어 있어.
기본 중에도 기본이고,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라서 차마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지도 못한 채 살아갈 정도지.
그래서인지 식사를 하면서도 서로들 잘 웃지도 않고, 때로는 고함 소리도 들어가면서 미소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환경들이 되어버렸어.
그래서인지 어떤 가정들은 식사도 각자가 따로 한다고도 해.
서로가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따로 밥을 먹는다는 얘기지.
한 마디로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다는 얘기야. 식사를 할 때도 함께 있는 게 싫을 정도라면, 그럼 가족들은 언제 함께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일까?
옛날에 어느 현자가 이런 말을 했다더군.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것들이 하나씩 일상화가 되어간다면,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들도 차츰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당신이 그것에 대해서 더 이상 감사하지 못하고서 점차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면, 그 당연한 일상들은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난 이런 경우들을 참 많이 봐왔어.
감사한 것들이 일상화가 되어가다 보니, 더 이상 그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서, 오히려 소홀히 대해 그 소중했던 일상들이 어느 순간부터 무너져버린 가정들을 말이야.
아마 처제들도 주변에서 많이들 봤을걸?
어느 날 자녀가 자살을 한 가정, 가족 중에 누군가가 급사를 한 가정,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른 가정, 가족 중에 누군가가 큰 병을 얻은 가정, 누군가가 장애를 얻은 가정, 누군가가 방황을 하는 가정, 누군가가 은둔자가 되어버린 가정, 누군가가 범죄자가 되어버린 가정, 가정이 붕괴되고 뿔뿔이 흩어져버린 가정, 빚만 수 억이 되어버린 가정, 가족들이 쌩판 남처럼 살게 된 가정, 폭력성이 난무하게 된 가정, 비난과 원망만이 뒤섞인 환경으로 변해버린 가정, 서로에게 관심이 없고 돈만 좇게 된 가정, 서로를 무시하게 되고 서로를 미워하게 된 가정 등.
이 외에도 진짜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수많은 가정들이 존재하지.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의 시작은 다들 한결같았다는 거야.
"다들, 행복한 삶들을 꿈꾸면서 시작했었지."
하지만, 그들의 결과는 저렇게나 다양하게들 달라졌어.
"그럼, 왜 달라지게 된 것일까?"
그들은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난 알고 있지.
결과가 달라진 가정들은 감사한 일들이 점점 일상화가 되어가면서, 그렇게 당연한 것들이 되어가면서,
더 이상 똑같은 것들에 감사하지 못하게 되었고,
더 이상 만족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더 큰 욕심들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더 큰 보상들을 원하기 시작하였고, 더 큰 결과물들을 원하게 되면서부터 점점...
"불행해져들 갔지."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고급 아파트와 럭셔리 자동차, 명품들에 열광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다들 얘기하지. 차라리 모두가 없이 살았던 예전이 더 좋았다고 말이야.
실제로도 선진국들보다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은 곳들이 많아.
아마, 행복했던 삶이 달라진 그들은 지금도 인정하지 못할 거야.
아마도 용납할 수 없겠지. 이렇게 된 것은 다 환경의 탓이고, 내가 아닌 상대방의 탓이고, 그렇게 내 주변 사람들과 내 가족들의 탓이라 하겠지.
하지만, 그거 알아?
'지금의 상황은 모두가 본인이 만들어 간 거야.'
내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씩, 조금씩, 아주 천천히 이런 상황들을 스스로 만들어 갔던 거지.
어떻게 장담하냐고?
그냥 주위를 한 번 둘러봐. 주위에서도 남들이 인정할 만큼, 뭔가 남들과 다르게 잘 지내고 있는 가정들을 한 번 살펴보라고.
그들이 '주위의 환경'들과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어느 정도나 받는지를 말이야.
그렇게 주의 깊게 보다 보면 알게 될 거야.
그들은 그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그들만의 철학'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면서 시작해.
하지만, 그 행복한 삶의 기준을 정하는 건 과연, 누구일까?
네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세대주이자, 육아 14년 차인 내가 확실하게 말해 주지.
'행복한 삶의 기준을 정하는 건 바로, 처제야.'
'처제가 가정의 행복 기준을 정하는 사람이지.'
그렇게 처제만의 철학을 갖게 된다면, 처제 가정만의 행복한 삶은 반드시 계속해서 이어질 거야.
[ 사진출처 : Unsplash의 National Cancer Institute ]
[ 21화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