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세상은 무섭고, 달아날 수 없는 곳이었다”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살아낸 아버지와 그 아들들의 비애로운 삶!
이 작은 소설은 내 마음의 깊은 바닥에 들러붙어 있는 기억과 인상의 파편들을 엮은 글이다.
나의 등장인물들은 늘 영웅적이지 못하다. 그들은 머뭇거리고, 두리번거리고, 죄 없이 쫓겨 다닌다. 나는 이 남루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