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에 대한 짧은 단상

비교하기보다는 나를 더 칭찬해주기

비교에 대한 짧은 단상..

" 비교해서 기뻐하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비교해서 슬퍼하면 자신을 잃는다. " 

메모장 정리를 하다 언제 써놓은 건지 기억도 안나는 이런 좋은 글이 있다.

나는 예전부터 비교에 대한 견제를 끊임없이 해왔다. 

비교를 하되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그 행위를 객관화하여 보는 것이다. 

그 행위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을 막연하게 동경하거나 혹은 경멸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보다 유머 감각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그 덕분에 인기가 많다. 

이 경우 많은 사람이 자신과 비교를 하며 '유머감각이 없으면 강사를 못하나요?'식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질문을 하거나 '웃기기만 했지 별 내용도 없더구먼요' 식의 험담을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이 경우, 그 사람이 유머를 잘 만들어내는 포인트를 관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다. 유머감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지 등의 

질문 말이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내 자존감을 건드리지 않고 나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저 사람이 잘났나 못났다에 초점을 두지 말고 

그 행위 자체를 보고 배울 점, 조심해야 할 점으로 구분함으로써 내 인생의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누군가 잘못된 행위를 했을 때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해준다. 그것이 타인의 행위를 보고 나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길이다.

모든 현상은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인데 결국 인간은 자기의 프레임대로 보기에 이에 따라 괴로움, 미움, 슬픔을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