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지 8마리

고향 그리워도

by 박점복

어랏!

가마우지네, 8마리

서로를 챙겨며 줄을 섰다

횡(橫)으로.


사로운 햇살

놓칠세라 스란히

온몸으로 받내며

한가로이

날개도 퍼덕이고.


낯설고 물 다른 이곳

떠나온 고향 그리며

하지만,

아득히 멀기에

그리운 이 기다려도

엄두조차 못 낸 채, 귀(歸)는.


서울 땅 쯤 호숫가

또 다른 인연 만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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