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입지를 나의 품에
이번 아파트 편은 무주택 상황이면서 동시에 빌라는 선택할 수 없으신 분들을 위한 기록입니다.
아파트가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역사가 있었을까요?
저도 서울의 아파트를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결혼 전에는 지하방, 빌라에서 산다는 열등감으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고2 때, 아파트 전세로 처음 들어갈 때 기뻐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가세가 기울었고 신혼 때 근린상가에서 살다 퇴거당했습니다.
(신규 빌라에서 일부 층은 근린상가로 허가받고 빌라로 분양합니다.)
사업으로 가진 돈을 다 날리고 보증금 낼 돈도 없어
아이 둘 데리고 부모님의 집에 단칸방 얻어 살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따로 살고 싶어 종잣돈을 만들려고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모은 돈과 전세대출을 받아 전세로 분가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와 은행의 실수로 대출 회수된다는 잘못된 공문을 받고 금감원 측과 해결하는 중에
회수 후 퇴거 조치당해 아이들 데리고 고시텔에 들어가 살기도 했습니다.
사회 첫 시작을 창업으로,
결혼 첫 시작의 단추를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 시작했더니 온통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열등감과 서러움의 세월은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대가였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되는 일이 아닌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부딪히고 깨지면서 얻은 교훈은 하나입니다.
"타이밍이 오면 무조건 아파트를 사자."
왜 아파트는 애증의 대상이 된 것일까요?
3-4년 전에 아파트를 매도하신 분들은 지금 속이 타들어갑니다. 매도 가격은 이제 전세 가격도 되지 않습니다. 아파트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좌절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성공의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는 실물화폐입니다.
정해진 규격과 입지, 가격까지 완벽하게 세팅이 되어있는 상품입니다.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대안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이른바 고수인 분들도 돌고 돌아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으로 모입니다.
그만큼 아파트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이제 적은 금액으로 매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가야 합니다.
현금을 모아서 강남에 갈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집은 집으로 사는 것이라는 명언을 언제나 가슴에 새겨야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서울 외곽 국평도 13-14억이 기본인 작금의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0-40억을 이미 가뿐히 넘어선 강남의 아파트를 소유하는 일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꿈꾸는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서울은커녕 경기도의 아파트 한 채도 없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포기해야 할까요?
아파트를 소유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청약 당첨
2. 매매 후 실거주
3. 갭 투자로 소유권 확보
분양가 상한제와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청약 당첨은 이른바 로또 분양이 되었습니다.
매매 후 실거주를 선택하는 방법은 대출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갭 투자는 실거주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세나 월세를 살면서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규제로 인해 전세대출이 있다면 일정 금액 이상의 집을 소유하게 되면 전세대출 회수 대상이 되므로 최근에는 월세를 살면서 투자하는 방법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수도권 외곽지역도 2021년에 큰 폭의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제는 빌라에 접근하는 금액보다 훨씬 큰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야합니다.
1. 해외파견근무를 하기 아파트를 처분한 후 아파트 가격의 급상승 때문에 처분한 집을 귀국 후 전세로도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분
2. 전세 만료시기가 다가오니(올해 7-8월에 약 700만 가구의 계약갱신청구권이 종료됩니다.)
도저히 전세금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분
3. 종잣돈이 생각보다 부족한데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
자녀들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전학, 급격한 환경변화가 자녀의 심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 때문에 빌라로 이동은 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빌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어릴 때 친구들이 모두 아파트 살 때 빌라를 살았던 저는 열등감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산만의 가치로 접근하기에는 자녀들의 심리문제 때문에 어려운 문제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이런 피할 수 없지만 퇴로도 없는 상황, 자산 만들기를 시작한다고 마음먹은 상황에서 봉착하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락의 뉴스가 도배되고 있는 지금이 무주택의 상황에서 벗어날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대선공약은 수년 뒤에나 현실이 되니 참고만 하셔야 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단은 무주택의 상황을 벗어나기로 결정하셨다면 신도시 청약을 무조건 넣으신 후에
(제가 생각하는 3기 신도시 입지 순서는 1) 창릉 신도시 2) 하남 교산 3) 남양주 왕숙 순입니다.)
Solution 1.
1) 같은 단지의 월세 선택으로 실거주 확보
2) 보유한 종잣돈과 가능한 대출금을 합쳐 재개발 빌라 또는 서울의 아파트 매수(갭 투자)
-청약은 떨어질 확률이 더 높긴 하지만 시도는 해볼 수 있으니 꼭 넣는다-
Solution 2.
1) 전세금으로 매수 가능한 현재 거주지와 최인접 지역을 매수 후 실거주
(예를 들어 12-13억 정도의 잠실 전세가로 계약한 곳이라면 근처의 위례와 같은 입지를 선택)
2) 재개발 빌라나 서울의 빌라로 다주택 포지션
서울 아파트는 언제나 승리의 공식이었습니다.
강남불패는 한 번도 아성이 깨진 적이 없습니다.(금융위기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이제 하나의 서울생활권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서울생활권의 아파트는 승리의 공식이 됩니다.
승리의 공식이 깨질 확률에 베팅하는 일은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흐름을 모르는 패배의 길입니다. 자산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각오해야 합니다.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각종 규제 때문에 발생한 많은 일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정치 포지션 때문에 멈추지 마세요.
움직이기 시작하면 정치 프레임에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정치는 대응해야 할 영역임을 깨닫게 되고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게 됩니다.
자산은 모으고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접근하는 입장도 동일합니다.
자본주의는 농부처럼 씨앗을 뿌리고 거두는 습관을 가진 사람을 부유하게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부의 길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아파트는 반드시 보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