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짓고 부르시다

창세기 1장 6절-13절

by 부라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확인하는 하늘의 색.

푸른 하늘은 아침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큰 기쁨의 선물.


하나님이 하늘이라고 부르기 전의 이름


궁창(expanse-ESV)


물덩이였던 지구를 하나님은 궁창으로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누셨다.

궁창은 지구의 형태를 만들었다.

땅과 하늘-천지

하나님은 궁창에게 하늘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바다 빛과 하늘빛이 닮아있는 이유가

원래 하나였기 때문은 아닐까?


둘째 날

"그대로 되니라"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 받은, 지음 받은 목적대로 움직인다.

자연물은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가이아 이론에 따르면 지구는 본연의 자신의 모습을 알고 의지로 움직인다.


모든 호흡이 있는 존재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에 순종하며 각각의 개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동참하는 현장을

창세기는 "그대로 되니라"로 그려낸다.


셋째 날

하늘 아래에 있는 물들을 하나님은

생명체가 터 잡고 살 수 있도록 정리하시고

이름을 주신다.

물을 터 잡고 살 생명의 공간을 바다.

뭍을 터 잡고 살 생명의 공간을 땅.


터 잡고 살 생명들을 위해 땅에게 명령하신다.

풀, 씨 맺는 채소, 씨 가진 열매와 나무를 내라.

땅이 하나님 말씀대로 생명의 공급자가 되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땅은 스스로 생명의 공급자임을 알았을까?

물에 가려져 있던 땅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물 위로 드러나

땅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명령으로 생명의 공급자가 되었다.

드러난 땅만이 아니라 물속의 땅들도 함께 바다의 생물을 먹여 살릴 풀, 씨 맺는 채소, 씨 가진 열매와

나무를 바다 안에서 만들어냈음이 분명하다.

( ESV는 뭍을 dry land로 땅을 earth로 표현한다.)


둘째 날과 셋째 날

하나님은 자연의 이름을 지으시고 부르셨다.

이제 갓 태어난 자연은 부르심의 한 복판에서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에게로 거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그는 지으시고, 부르심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자연물뿐 아니라

인간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부르심에 순종할 때, 자연물뿐 아니라 인간도 자신도 알지 못하는

하나님께서 숨기신 모습을 터뜨려 드러낼 수 있다.


인생의 목적을 모를 수 있다.

창조주의 부르심에 반응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인 줄 알고

끊임없는 성취와 소비로 영혼의 갈증에 시달린다.


나를 부르는 그 음성이 궁금하진 않은가?


나도 꽃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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