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45-52절
2. 사랑하기 때문에 같이 있고 싶고, 닮아간다.
거룩함은 하나님 곁에 있고 싶은 갈망이 삶에 드러난 삶의 태도입니다. 사랑하면 같이 있고 싶고 닮아갑니다. 우리는 그분이 계신 거룩한 곳에 서고 싶은 마음으로 삶이 이미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시선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고 찬양 가운데 아버지의 사랑으로 부르심에 순종하게 됩니다.(세상의 질서를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산다는 뜻이 아님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산에 오르고 거룩한 곳에 서는 사람이 누구라고 말합니까? 시편 24편 4-6절입니다.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여호와를 찾을 때,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사람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쁜 행실과 옛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불가능했지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찬양의 기쁨이 나를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뜻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 사람은 닥치는 환란과 핍박과 환경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삶을 드리고 좋은 밭으로 변화시키시는 그분의 손길에 인생을 맡기는 기쁨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찬양의 눈물에 너무 기뻐 가슴이 그분의 사랑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제자들은 그 기쁨으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보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은 후 400여 년이 걸친 변화의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의지로 약속의 땅의 약속 성취하는 일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도 감당하기 어렵죠? 거룩함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을 살면 됩니다. 찬양 틀어놓고 끼니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보살피고 자녀들을 위로 격려하며 손잡아주면 됩니다. 우리 인생이 우리 마음으로 안 되듯, 자녀들도 마음대로 안되니 얼마나 속상할까요?
맘에 들지 않아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 직장의 동료와 상사들을 축복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포기하지 않는 그 사랑이 지금껏 역사를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볼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시작하면 됩니다. 야곱이 장자권을 탐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과연 그에게는 그 장자권이 도망자가 되고 노예와 같은 착취의 삶을 감당할 만한 가치가 있었을까요? 야곱은 자신의 삶을 파라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47장 9절 말씀입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나그네 길의 세월, 험악한 세월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백성의 조상이 되는 축복의 장자권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에서가 그것을 우습게 여기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기에 나그네와 험악한 세월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나하나님의 곁을 결코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세대를 이은 약속의 소망으로 자신의 집안을 계속해서 이끄실 것을 기도합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향한 축복의 기도입니다.
창세기 48장 15-16절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고통으로 가득했던 나그네의 세월에서 그가 깨달은 것은 하나 여호와의 품 안에 거하는 일이 유일한 피난처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자자손손 그것을 누리길 원했습니다. 자녀들을 돌보시는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을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다윗이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들이 거룩한 곳에 설 것이라고 노래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 삶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감당하겠다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 찬양의 마음, 감사의 마음이 다윗에게도 모진 세월을 겪으며 만들어졌습니다.
시작은 찬양이었고, 여정은 사랑으로 단단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편 147편 10-12절입니다.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우리의 마음도 같습니다.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가득합니다. 그래서 우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결코 여러분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모진 세월 이기고 지금 이곳에 있는 것만큼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랑스럽다하십니다.
내세울 것 없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가진 것 없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아닙니다. 시편 147편 11절에서 자기를 경외하는 일,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신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우리 안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살아있습니다. 그 사랑이 거룩한 마음으로 이곳을 끝까지 지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을 밟고 누리고 노래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