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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Apr 05. 2021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저 광합성일지도

힘이들 땐 하늘을 봐


여느날과 다름 없이 하늘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정해진 일과 속에서 기계적으로 살아가기를 반복하다 보면 우울과 공허함에 잡아먹혀버린 나를 보며 한숨짓기를 반복하곤 했다.


창밖을 보니 햇빛은 쨍쨍하고 그런 햇빛을 보니 나만 어둠 속에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움직이지 않는 의욕 없는 몸을 이끌고 집 밖을 나가 거닐다보니 햇빛이 온몸을 집어삼켰고, 내 기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대단한 위로가 아닌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얻어지는 광합성일지도 모른다.


나는 요즘도 우울이 나를 집어삼키려  때마다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어느순간 이전과 같이 어둠속에서 멈춰버릴지도 모른다" 생각을 하며 자연을 찾아 떠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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