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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찾는 법

by 플랜브로 박상훈

반려동물 응급키트를 만들기 전에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저 역시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제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잘 알고

제가 키울 수 없다 보니

지나가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귀엽다'는 마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 분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보호자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반려동물 행사장에 나가

보호자님과 함께 뛰노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이 친구들이 정말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날씨 좋은 날 강아지와 단 둘이 나와

텐트 하나, 돗자리 하나 펼치고 누워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나

예쁜 곳을 지나치다 강아지를 세워

카메라는 안 보고 두리번거리는 아이들을 열심히 불러가며

사진으로 남기려는 보호자님들의 모습이

사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들의 모습에 공감 해갈수록

이들이 하는 고민들이 저에게 와 닿을수록

더 많은 보호자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제품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떠오릅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공감이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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