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 나도 그랬었다.
당신은 진정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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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 5%만이 성공하는 이유는 사실 나머지 95%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확신하고 있다.
40년이라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성공에 대한 단어를 처음 생각하게 된 건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이다. 그전에는 성공에 관한 어떠한 책과 영상에도 관심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나름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내가 읽었던 종류의 책은 거의 대부분 성공과는 거리가 먼 책들이었다. 그 당시 난 종교, 예술, 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다비드 르 브르통의 산문집 <걷기 예찬>, 법정스님의 <무소유>, 현각 무량 스님의 <공부하다 죽어라> 등의 책을 주로 읽었다. 하지만 40대인 지금 나의 책장을 채운 책은 거의 대부분 투자와 성공에 관한 책이다.
학창 시절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었을 때조차도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되겠다는 열정과 포부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학입시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었다. 오히려 대학에 가서는 배우가 되겠다는 나의 꿈이 진정 내가 원하는 꿈인지조차 스스로 확신할 수 없었다.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는 꿈을 향해 내 남은 인생을 걸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난 시작도 해보지 않고 배우의 꿈을 접었다.
대학을 졸업 후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나에게 영국 런던에서의 삶은 천국에서 살아가는 삶이 이런 삶일까 싶을 정도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날들이었다. 어학원에서 영어공부하는 시간도 너무 좋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과 문화적 교류를 하는 것도 나에게는 모두 행복하고 감사한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단순히 언어로서의 영어가 좋았고 그렇게 한국에 돌아와 자연스럽게 영어와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 그 당시 난 내가 언어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기간에 영어를 습득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영어를 언어로서 좋아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 안의 숨은 재능이었다. 그렇게 영어에 빠져 20대 후반과 30대를 보냈다.
영어 교육 관련 기업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테솔을 접하게 되었고 (테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교육법) 한국의 유명 대학의 테솔과정을 수료한 후 어학원에서 초등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게 나의 강사로서의 시작이었다. 몇 년 정도 어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영국 런던 대학원에서 테솔 학위를 취득하고 결국 나의 최종 목표였던 강남 YBM에서 토익과 토익스피킹을 가르치는 강사가 되었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라는 사람은 영어를 빼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그토록 원하던 목표를 이루었는데 영국 대학원까지 가서 공부한 이유가 바로 강남 YBM에서 일하기 위해서였는데... 막상 현실을 마주하고 보니 이게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후회되는 건 좀 더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었던 이 일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그냥 계속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다. 이 일 이후로 난 중간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가봐야 한다.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끈기이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다.
배우로서도 영어강사로서도 난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끝까지 버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끈기의 부족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그 분야에서 성공해야겠다는 목적이 없었다. 단순히 목표를 이루고 나니 그다음 단계는 상상조차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최고의 배우가 되겠다든가 최고의 강사가 되겠다든가 라는 열정 의지 꿈이 없었다. 정작 중요한 꿈을 향에 나아갈 수 있는 동력 Driving force가 없었던 것이다. 그 당시 만약 내가 성공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을 해봤다면 적어도 성공에 대한 책을 최소 2-3권을 읽었을 것이다.
오히려 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란 사람이 이 정도 했으면 됐지 뭐 더 이상 뭘 더 바라겠어...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정도 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아..." 나 스스로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면서 살아왔기에 "성공"은 다른 사람들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목표도 내가 이룰 수 있을 만큼의 목표만을 설정하고 너무 큰 목표는 설정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기회가 주어졌는데 기회인 줄도 모르고 지나친 것이다.
그러니 난 성공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5%가 아닌 성공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95%에 속해있었다. 난 이러한 사실을 내 사업을 시작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투자를 시작하면서이다. 투자와 성공에 관한 책을 100권이 넘게 읽으면서 난 누구나 원하기만 한다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믿게 되었고 예전에는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원대한 목표와 인생의 목적을 설정했다.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만한 목표들이지만 난 이제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만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못했으니 자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이다.
We become what we think about.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된다. (얼 나이팅게일)
인간은 자신이 생각할 수 없는 건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인류의 화성이주를 꿈꾸고 누군가는 오늘 하루 먹고살 걱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오늘 하루 먹고살 걱정을 하는 사람에게 "인류의 화성이주"는 미친 사람의 헛소리 정도로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인류의 화성이주"의 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 꿈이 언젠가는 실현될 것이라고 믿고 그러한 꿈을 꾸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을 응원할 것이다.
사람들의 기억은 많은 부분 주관적이다. 심지어 그러한 기억들조차 심하게 왜곡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나에 대한 판단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공간에서 어떤 사람은 나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부정적인 경험을 한다. 그건 그들이 같은 사람이라도 각자 판단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상한 게 아니고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건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무려 40년을 신경 쓰면서 살아왔는데 내 인생의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남은 나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면서 내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생각하는 나이다.
내 인생은 40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40대 이전의 나는 성공에 대해서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성공은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95%의 평범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갇혀 살았고 40대 이후의 나는 성공은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5%의 성공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믿고 확신하는 삶을 살아간다.
사실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 성공을 95%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이유...
성공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노력"정도가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여정은 하루하루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편안하다고 느끼면 안 되는 것이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은 불편하다. 결코 편안하지가 않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지금까지 난 내가 이룰 수 있을 정도의 목표를 설정한 후 그 목표가 달성되면 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정도면 됐다." 내가 성공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두려웠기 때문이다. 불편함을 견뎌야 하는 것이.... 대체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관없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지는 이제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 40대 이후는 그냥 언제 내가 이 세상을 떠나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덤"으로 주어진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걸 최근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40년을 살았다. 적어도 남은 삶은 지난 40년처럼 살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 난 두려움이라는 실체조차 없는 한계에 갇혀 살아왔다. 시작이 두려웠던 것도 끝까지 가보지 못한 이유는 모두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이 지나고 보니 실체도 없고 실제로 내가 두려워하던 일은 일어난 적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난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라도 있는 듯 너무나도 평온하고 감사하고 행복한 40년을 살아왔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니 두려움 없이 살아가야 한다. 걱정과 두려움 이 두 가지는 우리 스스로 주체적으로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제한한다.
"위의 상황 하나하나가 다 두려웠다. 모든 상황이 불편했다. 하지만 나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인맥을 쌓으면서 당장이나 미래 어느 시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그렇게 위험을 감수했다." 그랜드 카돈 <집착의 법칙> 중에서
<10배의 법칙>의 작가 그랜드 카돈도 새로운 시작과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기 전에는 두렵고 그 새로운 상황이 불편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하는 선택을 했고 그러한 그의 선택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8000억대 자산가도 여전히 새로운 시작은 두렵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길이 바로 성공의 길이라는 걸 수많은 성공을 통해 배웠다. 성공의 길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새롭게 포장된 도로로 쭉 뻗은 고속도로가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한 자갈들이 즐비한 비포장도로이다.
"성공과 관련해 어머니가 자주 하던 말이 있다. "붙잡고 버텨. 그럼 반드시 보람이 있을 거야." 무슨 일이 있든 버텨라. 우리 인생에는 포기하면 편한 일들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성공은 멀어지고 만다."그랜드카돈 <집착의 법칙> 중에서
끈기 있는 사람은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시작이 어려운 사람은 일단 시작부터 하고 지속하기 어려운 사람은 일단 시작한 일을 그냥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
성공으로 도달하는 과정이 불편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눈물이 나는 날은 그냥 하루 날 잡고 울어도 된다. (40대가 되니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자주 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말고 진심으로 사랑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실체가 없다는 걸 잊지 마라. 우리 인간의 유일한 한계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의 한계만 있을 뿐이다. 실제로 한계는 없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