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비즈니스 총괄 강예원 님 인터뷰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
데이터를 잘 쌓고, 잘 활용하는 기업들이 살아남는 환경입니다.
'데이터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영역은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요.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무조건 데이터> 연사이신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비즈니스 총괄 강예원 님에게 들어 보았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하는 일을 돕고 있어요. 오픈서베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왔는데요. 최근 이직한 한국신용데이터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데이터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란 '또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양한 외국어를 습득할수록 확보할 수 있는 지식·경험의 폭이 넓어지는 것과 닮았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는 설득의 도구로서 점점 많이 사용될 거예요. 다양한 의사결정의 순간에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다면 설득의 힘이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호기심과 자신만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끊임없는 호기심이 있어야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낼 수 있고, 자신만의 관점이 있어야 새롭게 데이터를 해석·활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거든요.
예를 들어 볼게요. 예전에는 소비자를 주로 성별, 연령, 지역으로 사람들을 나누고 분석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훨씬 다양한 분류를 사용하죠. 식생활의 경우 누구와 같이 사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어요. 20대 여성이어도 부모와 같이 사는지, 신혼부부인지, 싱글인지에 따라 먹고 마시는 행태가 달라지니까요. 어떤 관점에 따라,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구분해서 분석할 것인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내가 데이터로 뭘 확인하고 싶은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즉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어려워요. 컨설팅을 할 때 50% 이상 시간을 할애하는 게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의하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설계 없이 집을 짓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발생해요.
업무를 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 할 수 있는 방법,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리서치를 해 볼 수 있는 방법, 데이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인한 데이터 시장의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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