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사랑의 여행을 앞두다

by 몽중상심

처음 눈에 들어온 게

첫사랑 일

첫눈에 빠진 게

첫사랑 일

내 비좁은 두 눈동자를

작디작은 네가

어떻게 한가득

채울 수 있었을까


내 눈동자는

옆을 볼 수 없는

그런 눈동자였는데

내 눈길을 이끈 것은

너의 표현 덕분일까

아니, 어쩌면

이미 내 눈길이 네게

머무르고 있었던 걸까


곧 너를 만나러 간다

맑은 내 두 눈에 비칠

네 모습도

햇살처럼 따뜻하겠지

괜스레 눈물이 난다

이번 여행은 어쩌면

선글라스를 챙겨가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