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말하는 '돼지의 음식'

by 마잇 윤쌤

지난 주말, 지인들과 만두전골을 먹었어요.


뜨끈한 국물과 알찬 만두, 국수, 죽을 차례대로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맛있고, 마음까지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과 딸아이에게도 해주기로 마음먹었죠.


만두전골을 준비하던 저녁, 딸아이가 물었어요.



"엄마, 저녁 메뉴는 뭐야?"


"만두전골이야."


"만두전골이 뭐야?"



저는 설명해 주었어요.



"만두랑 야채를 끓여 먹다가, 국수도 넣어 먹고, 마지막에 죽도 끓여 먹는 거야."


"헐, 돼지의 음식이군!"



딸아이의 표현이 찰떡이라 한참을 깔깔 웃었어요.



넉넉하게 준비한 저녁,

딸아이도 남편도 풀코스로 다 먹었어요.


돼지의 음식이라더니 ㅋㅋ

만두전골은 이제 우리집의 소중한 메뉴가 되었어요.








딸과 함께 크는 엄마의 이야기,

우리의 하루에도 다정한 순간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


이전 02화엄마가 진짜 바뀔 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