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일 죽는다면 어떤 오늘을 보낼까?

by 라프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내일 죽는다면, 나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 앞에서는 헤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경계가 흐려지고, 두려워하는 일들과 후회되는 일들의 목록이 나열된다. 무엇보다 나에게 중요한 일이란 과연 무엇이었는지 아주 선명해진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내가 두려워하고, 붙들려고 애쓰던 것들, 놓지 않으려 발버둥 쳤던 것들이 사실은 대부분 정말로 중요한 것들은 아니었음을 말이다.


마음속의 불안,

쫓기듯 살아온 하루하루,

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애썼던 시간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요동치던 마음,


이 모든 것들이 생의 마지막 날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되어 버린다. 이들이 있던 자리에 남는 것은 단 한 가지 질문만이 남는다


“그래서 내일 죽는다면, 마지막 남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 건데?”


지금까지 애써왔던 것들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하거나, 돈을 벌기 위해 고민하거나, 무언가 크고 위대한 일을 하려는 마음은 이미 흔적조차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앞으로의 5년 계획 따위도 세우지 않겠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라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글 쓰고 콘텐츠 만드는 사람🪞마음 관리 전문가 🧘마음연구소/실험하는아이디어컴퍼니 대표운영자

411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9화실패를 삶의 자산으로 바꾸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