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3명 추천
시간: 약 4 시간 (캐릭터 메이킹 포함)
플레이어는 서부의 파수견 대신 조선의 암행어사가 됩니다.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임금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역할입니다. 전란을 겪으며 치안이 엉망이 되고, 임무를 수행하던 암행어사가 죽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이에 임금님은 암행어사를 세 명씩 짝지어 다니도록 명했습니다.
암행어사는 임금의 봉서를 뜯고 해당 마을에 찾아갑니다. 봉서 앞에는 그 유명한 ‘남대문 밖에서 뜯어보거라’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조선 시대에 여성이 관직에 오르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여성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싶다면 남장 여자로 해주세요. 어쩌다 여자의 몸으로 과거를 보게 되었을까요? 암행 어사끼리는 서로 정체를 알고 있을까요?
파수견 특성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나는 파수견이다’는 ‘나는 암행어사이다’가 됩니다. ‘암행어사 출두야!’도 좋습니다. 특성을 쓰지 않는다면 조정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파수견 코트 대신 암행어사의 마패를 묘사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하사한 기성품(?) 마패를 사용했겠지만, 게임에서는 암행어사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꾸었습니다. 마패의 말 수에 따라 주사위 개수를 정하고, 마패의 질이나 장식에 따라 주사위 크기를 정합니다.
물품은 짐을 지고 다닐 수 있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임금님께 받은 봉서, 마패, 유척을 추가합니다. 봉서는 암행어사의 임명장이며 유척은 조선 정부가 쓰는 공식 자입니다. 마을 관리가 도량형을 속이는지 확인할 때 쓰입니다.
물품에 말을 넣을 수 없습니다. 어사의 말은 관청에서 빌려 쓰기 때문입니다. 말 대신 방자로 바꾸세요. 똑똑한 방자는 D8, 말썽만 일으키는 방자는 D4입니다.
총은 활 또는 장도로 바꾸어주세요. 조선 시대 장도는 남녀노소 허리춤에 매다는 필수품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은으로 된 장신구에 불과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죽일 무기가 됩니다.
암행 어사의 의식은 파수견보다 종교색은 옅어도 힘은 그대로 가집니다.
호명 D4
조정의 권위 선포 D4
사서삼경 낭독 D6
마패를 들고 외치기 D8
셋의 권위 D8
최초 대결은 과거를 결심하고 봉서를 받기 직전까지 일어난 에피소드로 이루어집니다. 임금님은 과거 시험에서 어떤 문제를 내셨을까요? 암행 어사가 되기 전 벼슬 자리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까요?
악마는 요괴나 저승사자가 됩니다.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동서고금을 떠나 똑같습니다.
조선의 과거는 3년에 한 번씩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1차 시험 (생원시, 진사시)를 급제하고서, 성균관에서 수행한 후 문과에 급제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2차 과거 시험이었던 문과는 200명 중 33명만 뽑았으며, 문제는 임금님이 직접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사는 양반이었다면 공채 사이사이 특채처럼 열리는 과거를 요령 있게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암행 어사로는 당하관(정 3품 미만)의 젊은 관리를 뽑았습니다. 관료제에 젖지 않은 젊고 패기넘치는 젊은이를 골랐습니다. 체력도 중요했습니다. 조선 고종 때 74세의 관리에게 암행 어사를 맡겼더니, 마을에 도착하기도 전에 몸이 힘들어 그만두겠다는 상소를 올리고 은퇴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도 음서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영의정쯤 되면 과거를 보지 않고도 관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음서로 암행 어사가 된 기록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등용에 반대하며 그를 업신여겼다고 합니다.
예비 암행어사들이 벼슬하는 관청은 주로 삼사였습니다. 조선의 삼사인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은 임금께 간언을 하거나 죄인의 잘잘못을 따지는 기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