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아웃풋 Day 29.

더 시스템

by 쾌락칸트

최근에 사진 파일을 정리하다가 아주 예전에 읽었던 스콧 아담스 <더 시스템>의 글을 찍어놓은 사진을 보게 되었다. 전체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때에도 나는 시스템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완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았다. 목표보다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그때 당시 이해했을 리가 없었다. 나는 2022년 강렬한 목표 추구자에 빠른 스피드를 좋아하며 집중의 홍수를 일으키며 전진하던 시기였으니. 그래도 중요하다고 사진이라도 찍어놓은 거 보니 내 잠재의식에 흡수되긴 했었던 것 같다.


3년이 지난 후 그가 말하는 시스템에 나는 온전히 동의하게 되었다. 성공이란 목표를 추구하는 게 아닌 삶의 전반에 시스템을 만들어서 더 많은 기회에 노출되어 성과를 쌓는 것- 그가 주장하는 바이다. 과거의 나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좌절하고 또 목표를 세우고 달렸다. 그러다 목표를 달성해도 번아웃이 오거나 허무함을 느꼈다. 그리고 또 목표를 세우고 달리려고 했다가 엔진이 완전히 박살 나서 그냥 멈춰버렸다. 홍수의 연속에서 온전함이란 없었다. 그러다 정신을 다시 차리고 질서를 세우기 시작했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리고 나는 혼돈에서 벗어나 온전함을 다시 찾았다. 그것은 시스템 덕분이었다.


기상과 취침 시간, 운동 시간, 식사 시간 그리고 일하는 시간을 고정했다. 이 시간들의 구획 안에서 해야 할 일들을 작게 나누고 분류하고 그리고 매일, 같은 양, 반복을 실행했다. 나도 모르게 그가 말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는 너무나 대단했다. 작은 일들이 누적되고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나의 정신과 육체는 안정이 되어갔다. 그리고 하루하루 현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다. 모든 게 감사했고 매 순간 행복했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시스템 덕분이었다. 외부에서 주어진 시스템이 아닌 내가 스스로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시스템이라서 더 빛나고 에너지가 넘쳤다. 거기다 그 시스템은 유효한 실행으로 가득 차 있으며 고정되지 않고 매번 피드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기에 더 생명력이 있는 것이다. 시스템은 자유를 준다. 조던 피터슨도 같은 주장을 했다. 정확하게 생각하고, 정확하게 말하고, 분류하고, 정리하면 내가 잃어버린 세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진짜다. 나는 시스템으로 생명력을 아니 내 세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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