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아웃풋 Day 32.

일단, 양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

by 쾌락칸트

프랑스 디플롬의 큰 성과를 안겨준 나의 구호 Quantité, Qualité, Rapidité! 여기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Quantité이다. 즉, 양이다. 결국 어떤 부분에서 성과를 내려면 양을 쏟아붓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실성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성실하지 않으면 양을 쏟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지향하는 매일, 같은 양, 반복의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얼마 전에 본 하나의 영상이 있다. 도자기 실험이었는데 두 그룹의 예술학교 학생들에게 제한된 기한 내에 도자기 제작을 시킨 것이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양의 도자기를 만들라고 주문했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한 개의 최고의 도자기를 만들라고 했다. 그런데 결과는 첫 번째 그룹의 승리였다. 많은 도자기를 만든 그룹에게서 가장 최상의 도자기가 나온 것이다. 이 결과는 나에게 또 한 번 확신을 주었다. 결국 수많은 시도를 해야지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대부분 그렇다. 양을 올리는 것은 실력을 올림과 동시에 확률도 높인다는 것이다.


나 역시 디플롬 시절 엄청나게 작업을 하면서 결과물의 양을 미치도록 늘렸다. 왜냐하면 매일 작업을 했지만 언제나 일정하게 좋은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어떤 날은 좋아도 어떤 날은 좋지 않다. 상승과 하강은 세트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휘둘리면 안 된다. 그러려면 세팅값이 중요하다. 작업에 온전히 몰입할 수밖에 없는 환경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한 양의 작업을 해낼 수 있는 견고한 루틴이 있어야 한다. 날씨가 좋다고 놀러 가고, 우울하다고 술을 마시고.. 이런 짓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 시절 나는 이미 품질을 올리는 메커니즘을 무의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구호의 맨 첫 번째가 Quantité였던 것-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 무조건 양을 늘리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그리고 Quantité(양)에 따라오는 Qualité(품질)과 Rapidité(속도)이다. 양을 늘리면서 밀도를 늘리면 퀄리티는 높아지며 속도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복리의 마법도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더 효과적인 것은 일정 기간 동안은 같은 양을 매일 반복해서 도출한다. 그리고 레벨 업한다. 양을 2배로 늘리고 시간을 2배로 늘린다. 이것도 매일 반복한다. 이렇게 나아가면 변혁이 안 올 수가 없다. 이건 정확하게 자연의 섭리와 같다는 것을 이제야 제대로 이해했다.


과거는 현재와 연결되어 있고, 역사는 되풀이되고, 사람은 같은 짓을 반복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윤리적이며 매력적인 비전을 향해- 환경과 루틴을 올바르게 세팅하고, 매일, 같은 양, 반복을 통해- 나아가는 하루하루는 매 순간이 찬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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