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아웃풋 Day 67.

목표

by 쾌락칸트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한다. 하지만 방향이 제대로 되어야 속도도 따라온다. 목표점만 보고 달리는 것과 이것저것 보면서 달리는 것과 차이점이다. 전자는 결국 속도가 붙어서 목표에 도달하지만 후자는 자칫하다가 중간에 길을 읽을 확률이 높다. 목표는 명료할수록 좋다. 하지만 이게 어렵다.


인생은 단순하지가 않다. 정말 수많은 장애물들이 포진해 있다. 그래서 명료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다. 그래서 이동진 평론가는 목표는 대충 잡고 하루는 충실하게 사는 것으로 정했다고 한다. 한편 스콧 애덤스는 시스템을 숭배한다. 목표를 정하되 그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목표는 쓰레기라고 한다. 목표만 바라보며 움직이다가는 중간에 포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 부분도 이동진 평론가와 맥락은 같다.


나는 위의 주장에 매우 동의한다. 매일 시스템적으로 충실하게 살아내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목표를 대충 잡다가는 다른 길로 샐 수가 있다. 그래서 목표는 명료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목표를 다시 정의하기로 했다. 아니 명확하게 나누기로 했다. 나의 목표는 '목적지'와 '구간'으로 나뉜다. 목표는 아름다운 명확한 이미지로 존재한다. 목적지와 구간도 명료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목표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기이다. 여기서 목적지는 파리이다. 서울에서 파리를 가기로 한다. 파리의 이미지는 아름다운 이미지이기에 목표에 부합한다. 너무나 가고 싶다. 하지만 거기를 가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구간을 설계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1. 목적지: 파리

2. 구간

1) 서울 집 : 기간 설정, 비행기 표 구입, 여권 챙기기, 짐 싸기, 공항 가는 버스 검색

2) 서울 집 앞: 공항 가는 버스 탑승

3) 인천 공항: 입국 수속, 비행기 탑승

4) 샤를드골 공항 : 출국 심사, 택시 탑승

5) 파리 : 도착


이렇게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을 얻기 위해 목적지를 정하고 거기에 가기 위해 구간마다의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 이것은 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거기에 갈 것임을 알기에 시스템의 매 구간과 과정들은 즐겁다. 그래서 아름답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명료한 목적지를 정하고 시스템적 구간 설계와 구체적인 행동이 이어지면 무조건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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