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아웃풋 Day 72.

환경의 중요성

by 쾌락칸트

마음과 정신은 온전히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언제나 육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육체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만 존재한다. 시간과 공간은 환경이다. 좋은 환경 안에서 육체가 최적화되고 마음과 정신이 안정을 이룬다. 이것은 진리이며 법칙이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집에서 거주하려고 하고 좋은 도시 그리고 좋은 나라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환경에 관한 우리의 이 모든 선택은 결국 안정된 마음과 정신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요즘 좋지 않은 공간에 하루에 일정 시간 머물고 있다. 매 순간 마음이 안 좋고 정신이 흔들리고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있었던 곳에 또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이 상황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하나는 또 이렇게 되었네의 자책의 마음 그리고 하나는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사실 둘 다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두 번째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는 애쓰는 마음이다. 잘 안될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버텨보는 마음이다. 주어진 상황이니 인내심을 발휘해 보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상 이런 상황은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런 선택을 또 했을까. 아마도 관성이 작용한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다. 내 안의 긍정은 또다시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뭔가 아직도 풀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다행인 것은 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곧 끝난다. 하루 이틀만 있으면 이것은 사라진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 같으면 끝나는 날에 나는 허탈하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다. 뭔가 바뀌고 싶다. 그래서 오늘부터 조금씩 변화를 줘보기로 한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접근하고자 한다. 사실 몸이 힘드니 남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지나고 나면 진짜 아무 의미 없는 사람들인 것을 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신경이 쓰인다. 이것도 환경의 영향이다. 그래서 극복이라는 거창한 단어 말고 받아들임이라는 행동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눈앞의 현실에 집중할 것이다. 이번 환경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거리 두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은 좋다. 하지만 나쁜 환경에서 좋은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이것은 본능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도라는 것을 해볼 수는 있다. 인간이 높은 곳으로 가려면 본능에 따라가서는 안된다. 결국 나의 성장은 본능을 역행하는 시도에서 나온다. 이 부분에서 애쓰는 것은 유효하다. 방향성이 없이 애쓰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나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좋은 마음과 태도를 조금이라도 가져보려고 시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좋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의도에 맞는 환경을 창조하고자 주체성을 발휘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로운 행동인지를 알게 되었다. 책임은 항상 나에게 있다. 주체성은 영혼의 깨어 있음이고 앞으로는 그 주체성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행동할 것이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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