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生氣)
인간 삶의 핵심은 생존이다. 어떤 것을 이루려고 해도 생존이 먼저다. 살아남아야 그것을 이룰 수 있고 이루고 나서도 살아있어야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존도 여러 버전이 있다. 병들고 약해진 상태로 생존하는 것과 건강하고 강한 상태로 생존하는 것이다. 무조건 후자가 옳다. 하지만 대부분 전자의 상태로 삶을 마감한다. 전자의 경우 '시간'의 측면으로 봤을 때이고 후자의 경우는 '생기(生氣)'라고 볼 수 있다.
생기가 있는 상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그래서 나는 생존의 방향을 생기(生氣)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더라고 생기만 유지된다면 인생의 최악의 상황을 맞아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생기가 있다는 것은 좋은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육체와 정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렬되었을 때의 상태이다.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그 무엇을 보더라도 집중을 할 수가 없고 더 안 좋은 것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기를 가지려면 육체의 상태를 최적화는 것이 먼저이다. 그리고 정신을 아름답고 훌륭한 요소로 채우는 것이다. 이 작업을 꾸준히 한다면 생기는 저절로 생성된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외부 혼돈 레이어에 끝없이 노출된다. 어떤 날은 희망으로 가득 찼다가 어떤 날은 절망으로 가득 찬다. 이 지옥과 천국의 롤러코스터는 인간의 숙명과도 같다.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 혼돈의 세상에서 생기를 유지하는 방법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그 기준에 맞춰서 정신과 육체를 정렬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혼돈에 침착한 태도로 임하며 반응하지 않고 응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을 지속하지 못한다면 결국 정신과 육체는 시간의 소용돌이 속으로 흩어져버리고 삶은 마감된다. 이것이 이 세상의 시스템이다. 수많은 인류가 그렇게 머물다 떠났다.
나는 세상의 빛이며 근원이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생기로 삶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