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래곤볼 Day 06.

단순함의 어려움

by 쾌락칸트

단순함은 어렵다. 진짜 어려운 개념이며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기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인간의 신체는 단순하지가 않다. 상당히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24시간 ON 상태이다. 정신은 어떠한가. 더 복잡하다. 이성과 감성이 혼재되어 있으며 인식의 범위는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드, 에고, 슈퍼 에고 같은 층위도 있다고 한다. 인간 자체로만 봤을 때도 이렇게 복잡한데 사회적 동물이라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세상은 더 복잡하다. 혼돈 그 자체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인간의 삶은 번민으로 가득 채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인생이 고통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 고통 속에 머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혼돈의 해독제를 끊임없이 탐색했다. 수많은 책과 자료를 찾아보며 나의 경험적 지식을 되짚으며 연구했다.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결국 그 방법은 '단순함'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야 원하는 삶을 만들 수가 있다. 그런데 이 단순함이 결코 단순하지가 않다. 스티브 잡스도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머릿속을 깨끗하게 정리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여기서 노력이라는 것은 바로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나만의 단순함을 지키는 기준을 세우고 이것을 지키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포기'와 맞닿아 있다. 기준은 추가가 아니라 제거이다.


자신 고유의 단순한 기준이 없다면 우리는 번뇌에 시달릴 것이다. 번뇌에 시달린다는 것은 우왕좌왕한다는 것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을 흩뿌리다가 삶을 마감하게 될 것은 뻔하다. 이런 결말은 비극이다.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그러기에 나만의 단순함을 지키는 기준을 세우고 쓸데없는 것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나아가야 한다. 원하는 지점, 즉 내가 원하는 삶으로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단순함'은 신이 주시는 치트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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