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칸트 Day 23.

디깅 하기

by 쾌락칸트

최근에 '디깅'이라는 표현을 알게 되었는데 마음에 든다. 어떤 일을 할 때 방어적이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느낌이다.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 디깅 하는 경우가 가장 베스트이긴 하다. 하지만 회사 업무같이 외부에서 요청되는 일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자발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일을 쳐낸다' 아니면 '일을 할 때 자아를 끈다.'라는 표현이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런 표현을 들으면 슬픈 감정이 올라온다. 그런 '쳐내고, 꺼진' 마음으로 참여한 결과물이 얼마나 좋을까. 아마 대부분 좋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없으면 에너지를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일단 디깅 해보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대응으로 일관하는 방어적 태도보다는 훨씬 나은 방법이다. 디깅의 에너지는 결코 소모적이지 않다. 학습하려는 의지, 즉 알려고 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은 무조건 에너지를 가진다. 내 경험상 그렇게 디깅 했던 일들은 경험이 되고 자산으로 되돌아온다. 물론 디깅 할 때는 뭔가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타인이 보기에는 오지랖으로 보일 수도 있고, 능력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경험상 그런 디깅 하는 마음의 에너지는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확률이 굉장히 높다.


세상에 프로페셜널은 없다. 모두가 아마추어이다. 하지만 굳이 이 경계를 나누자면 결과물 일 것이다. 그 결과물의 프로페셔널함은 결국 마음의 에너지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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