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서를 세우는 중요한 이유 - 6. 성장의 흐름 타기
한 지점에서 어느 한 지점으로 이동을 한다. 이동이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 변화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시간이 변했고 공간이 변했으면 그 이동의 주체 역시 변한다. 여기서 이동의 주체가 한 지점에 도착했을 때 주체의 변한 상태를 기준으로 성장과 퇴화를 판단한다. 이전의 지점 보다 더 좋아졌으면 '성장'이고 나빠졌으면 '퇴화'라고 할 수 있다.
이동이라는 동작은 한 곳으로 지속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좋으면 더 좋아지고 나빠지면 더 나빠지는 것이다. 한 방향으로 흐르다가 방향을 바꾸고 싶으면 멈추면 된다. 그러나 동작을 멈춘다는 것은 어렵다. 에너지의 흐름을 끊는다는 것은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다. 만약 성장을 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퇴화 쪽으로 흐르는 에너지의 방향을 멈춰야 한다. 그리고 멈추고 바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멈춤 상태에서 생각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왜 생각을 해야 하는가. 스스로 정의하는 성장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성장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남들이 정의한 성장으로 대충 따라가다가는 절대로 지속할 수 없다. 반드시 자신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자신만의 방향을 설정해서 움직여야 한다.
성장의 방향을 스스로 생각해서 도출하고 목표점을 지정했다. 그다음 스텝은 '쪼개기'이다. 큰 덩어리를 인식하고 그것을 무조건 작게 쪼갠다. 정말 하찮을 정도로 쪼개야 한다. 그래야 허들을 낮추고 실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대한 목표는 누구나 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구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비밀은 작게 쪼개서 실행의 개수를 극한으로 늘려 임계치를 넘을 때까지 반복 실행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침형 인간이 되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취침 시간을 당기는 것이다. 올빼미 형 같은 경우 정말 일찍 잠들기 어렵다. 하지만 작게 시작한다. 평소에 새벽 1시에 잔다면 밤 12시에 잠드는 것을 작은 목표로 삼는다. 일주일 정도 매일 반복한다. 그리고 밤 12시가 좀 익숙해지면 밤 11시로 취침 시간을 1시간 당겨본다. 이것을 또 매일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밤 9-10시 구간에 잠드는 것이 익숙해질 수밖에 없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스스로 납득한 올바른 방향으로 체계적으로 작게 나누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삶의 질서가 주는 선물인 것이다.
“삶의 질서는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도구다.
당신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이 되기 위해 질서를 만들어라.”
– 로빈 샤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