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에 대하여
나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투입 대비 산출이 높은 것을 언제나 선호한다. 하지만 인생에 전반에 펼쳐지는 모든 일에 효율성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무한해 보이지만 반대로 한정적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딜레마를 인식해야 한다.
하루가 시작되고 끝난다. 해가 뜨고 해가 진다. 그리고 그다음 날의 태양은 또 떠오른다. 우리는 이 반복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날이 올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착각이다. 사실 그 매일은 다 다르다. 여기서 구분을 잘해야 하는데 인간의 뇌는 시각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항상 속는다. 자연이 보여주는 반복의 표상으로 우리는 시간이 흔하다고 착각한다. 그렇다고 매일의 다름과 특별함을 너무 추구하면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다. 이것이 진정한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한 우물을 파라 vs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집중을 하라 vs 너의 능력은 무한하다
항상 '한계'와 '무한' 사이에서 우리는 갈팡질팡 한다. 모든 것에 양면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어렵다. 정답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진리는 있다. 그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먼저 우리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을 하고 집중을 할 경우 결과는 확실히 나온다는 것은 확률로서 증명이 된다. 대상을 선택하고 시간을 분해해서 구간을 정하고 집중한다. 나라는 인간을 잘 이해하고 생활의 설계가 정교하게 들어가야 한다.
결론을 내리자면 딜레마의 그물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