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5%
다이어트는 인류의 난제이다.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여기서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신체를 만드는 것이고 이것을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EBS 다이어트 다큐멘터리에서 통계로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0.5% 정도만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100명 중에 1명도 어렵고 1,000명 중에 5명만 성공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다양한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이유는 '시스템'을 이해를 못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장기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빠른 결과만 원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시스템을 반복하는 것은 지루하다. 하지만 저항을 이기는 것은 반복이다. 이것을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다이어트는 반드시 성공한다. 사실 정말 쉽다. 그런데 대부분은 반복의 지루함을 못 견뎌서 실패한다.
나는 사실 다이어트 성공 기준 상위 0.5% 안에 들어간다. 체중을 17kg 감량했고, 근육과 체지방의 밸런스를 훌륭하게 잡으며 아름다운 신체 모양을 만들었다. 이렇게 이상적인 컨디션을 2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다. 메커니즘은 정말 단순하다. 건강하게 식사하고 매일 운동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이게 핵심이다. 나의 꿀팁이라면 이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 세팅을 하는 것- 결국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사실 시스템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와 사업의 공통점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수많은 자기 계발 책에서 다이어트를 예시로 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다이어트로 상위 0.5% 안에 들어갔는데 다시 생각하면 사업을 성공시켜 자산으로 상위 0.5% 안에 들어갈 확률이 있지 않을까?"
갑자기 모든 것이 명료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나는 성취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시스템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결과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시도해 보기로 했다. 살을 빼고 싶어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냅다 헬스장 문을 열고 들어갔던 그 첫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