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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모으기 Day 80.

단순함

by 쾌락칸트

단순함만큼 강한 게 없다.

'한 놈만 팬다.'가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아는가?


하지만 욕심은 단순함을 약화시킨다. 다양함의 가면을 쓰고 모든 것을 흐뜨러트리고 희미하게 만든다. 다디익선은 유혹의 말이다. 많으면 많을 수록 혼돈은 지속된다. 계속 빼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것은 더 많아진다. 여기서 딜레마에 봉착한다. 단순함을 잘 사용하는 것은 높은 기술을 요구한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와 오컴의 면도날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보통의 경지가 아닌 것이다. 혼돈의 레이어는 시시각각 여러 모습으로 치고 들어온다. 뭔가 정리하고 단순화 해놓으면 망가뜨리고 훼손해버린다.


예전과는 또 다른 혼돈의 상황이 되었다. 빠져 나갈 방법은 처음과 같다. 질서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루틴을 지속적으로 단순화 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번 루틴 프레임은 겨우 80일 정도 운영된 인큐베이팅 상태이다. 그만큼 약하다. 그래서 아직 많은 것을 담을 수가 없다. 주제를 파악하고 받아들이고 결정을 단호하게 내려야 한다. 아쉬워도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조리 버려야 한다.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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