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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으로 영어 공부를 더 재미있게 신나게

영어 단어 학습, 이제 퀴즈 앱으로 즐겁게!

by onlino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는, 막 외운 단어가 금세 기억에서 까먹는 일인데요. “이 단어 분명 어제 본 것 같은데…” 하며 머리를 긁적이던 경험, 아마 누구나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많은 학습자들이 단어장을 반복해서 들춰보거나, 스스로 퀴즈를 만들거나 단어장등을 만들어 암기하고 확인하곤 하지요.


저 역시 외국어를 배울 때 이런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이러한 어려움을 줄여줄 애플리케이션을 Google Gemini App Builder를 사용해서 개인에게 꼭 맞는 단어 학습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단계를 넘어, 반복 학습과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는 도구가 된다면, 언어 공부가 훨씬 효율적이고 즐거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은 영어 단어 학습이지만, 앞으로는 일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언어 학습을 조금 더 가볍고 재미있게 만드는 작은 도전을 바이브코딩과 함께 시작해 볼까요?


우선 바이브 코딩을 위해서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되는데요. 단어 학습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기능들을 먼저 생각해 보고 아래와 같이 프롬프트를 입력해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택한 학습 주제와 수준(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에 따라 영어 퀴즈를 생성하여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해 주세요. 주요 기능으로는 영어 단어가 표시되고 아래에 해당 단어의 한국어 표현을 객관식 문제(답변 선택지 4개)로 표시하고, 답변 하나를 선택하면 플립 되면서 정답 유무를 표시해 주고 발음 기호와 예문을 포함한 상세한 해설을 표시, 그리고 영어 발음을 지원하는 텍스트 음성 변환(Text-to-Speech) 기능이 포함됩니다. 오답의 경우, 다시 앞의 문제 화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해 주세요.


입력된 프롬프트의 수행결과를 통해 생성된 애플리케이션의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를 설정할 수 있고, 레벨도 프롬프트에서 요청한 3개의 수준으로 선택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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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생성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영어 퀴즈가 생성되고 4지선다형 카드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사용자는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보기를 선택한 뒤 “선택” 버튼을 누르면, 카드가 플립 되면서 정답 여부와 함께 발음을 들을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예시 문장이 함께 제공됩니다. 다만 현재는 틀린 답변을 선택하더라도 카드가 플립 되면서 바로 정답이 표시되는데요,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답을 바로 보여주기보다는 “다시 풀기” 기능을 통해 학습자가 스스로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면, 반복 학습 효과를 더 크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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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학습을 위한 기본 기능들은 잘 작동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몇 가지 눈에 띄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앱의 기능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바이브 코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면, 이처럼 직접 테스트를 하면서 필요한 추가 및 개선 기능을 메모해 두었다가 다음 업데이트에 바로 반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선이 필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퀴즈 생성 화면 개선

현재는 AI가 퀴즈를 만드는 동안 단순한 정적 화면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애니메이션이 있는 동적 화면으로 바꾼다면, 정말로 AI가 퀴즈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퀴즈 카드 추가

지금은 한 번에 문제가 하나만 나오는데, 카드 형식으로 3개 정도의 퀴즈가 함께 제공되면 더 풍부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정답 확인 방식 변경

현재는 답을 고른 뒤 화면이 플립 되면서 바로 정답이 표시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틀린 답을 선택했을 경우 바로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다시 풀기” 기능을 통해 스스로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있게 하면 반복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세 가지 개선점을 토대로, 아래와 같이 Gemini App Builder에게 수정 요청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입력한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사항들을 수정하고 올바르게 변경하여 주세요.

- 퀴즈생성을 표시하는 전환 화면을 애니메이션이 있는 동적 화면으로 변경해 주세요.
- 퀴즈카드를 3개 표시하여 주세요.
- 답변항목을 선택하면 표시되는 플립화면에서 "정답"부분은 표시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예시 문항은 2개로 늘려 표시하여 주세요.

프롬프트의 수행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적 로딩 화면으로 변경되었으며, 3개의 퀴즈가 카드 stack UI로 멋지게 변경했고, 정답 화면 개선도 되었는데요. "정답"의 표시가 "정답"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 표시되지 않도록 변경되어 "정답"인 경우에는 표시하고 아닌 경우에는 표시하지 않도록 다시 요청을 했네요.

정답 화면 개선에서 "정답"을 맞혔을 경우, "정답입니다!"는 표시하고, 답이 틀린 경우에는 "정답"내용을 표시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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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요청한 수정 사항이 반영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퀴즈가 생성되는 동안 전환 화면에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어, 이전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영어 퀴즈는 카드 스택 방식으로 표시되어 시각적으로도 더 흥미롭게 바뀌었네요. 추가 요청했던 퀴즈는 원래 3개였는데, 실제로는 10개가 제공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문제가 생성되긴 했지만, 학습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답 여부 역시 올바르게 표시되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요청했던 개선 사항들이 잘 반영된 것을 보니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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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학 학습에 유용한 단어 퀴즈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학습 진도 관리나 발음 교정, 복습 알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면 나만의 어학 학습에 새로운 동기와 재미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글 제미나이 앱 빌더에 관심을 갖고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언어 실력과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만들어 보신 소감이나 활용기가 궁금해지네요. 댓글로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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