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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Nov 24. 2021

DailyArt : 매일매일 명화 한 장으로 리프레시

바쁜 일상과 업무 속에서 생각을 멈추고 잠깐 쉬는 시간을 가져보자

평소에 생산성 관련한 툴이나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다른 서비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에 일과 업무 수행 시간들이 많아지다 보니, 복잡한 머릿속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들이 가끔 필요한데요. 이때, 그림들을 보는 일이 의외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주고, 새로운 기분과 발상, 일에 대한 의욕을 높여주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더군요. 다만, 전문적인 지식도 많지 않고 보고 있는 그림이 왜 좋은 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누군가 미술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주면 좋은데, 전문적으로 정리된 글이나 사이트도 없어서 여러 가지 찾아 보다가 알게 된 DailyArt를 소개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일 매일 하나의 명화 작품을 선정하여 그림의 배경과 작가, 작품의 내용들을 소개하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웹 사이트를 방문해보시면, 서비스에 대한 개요와 간략한 설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OS나 Android의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해야 합니다(태블릿도 지원). 현재 16개 언어가 지원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한국어도 지원되어 작품 해설의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800명 이상의 작가들이 그린 3,500개 이상 작품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DailyArt 앱을 통해 한 장의 그림과 그림에 대한 설명이 도착하며, 설명 글의 하단에는 그림의 유형(판화, 유화 등), 미술 사조(자유 낙하라는 제목의 그림은 추상표현주의), 해당 그림이 있는 미술관(Dulwich Picture Gallery)등의 참고할 정보들이 함께 제공되어 관련 정보들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DailyArt는 로그인 없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래의 왼쪽 그림에서에서 알 수 있듯이 더 많은 그림이나 정보들을 보기 위해 유료 구입(unlock)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전달되는 DailyArt의 알람(alert)을 변경하기 위해 환경 설정이 필요합니다. 환경 설정에서는 알림 시간 이외에 언어 설정, 그리고 글자크기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DailyArt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알람 설정을 통해 매일 매일 한 편의 명화를 볼 수 있는 짧은 시간이 일상에서 매우 유익합니다. 조금씩 인문적 교양을 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림의 해설을 읽다 보면 그림이 그려진 시대와 풍속,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들도 이해할 수 있어서 세상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크게 없었는데, 이제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섬세한 붓 자국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그림의 구석구석을 잘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좋아하는 그림을 모와보고 공통점을 찾아보면 된다고 하는데요. 평소 관심 있는 그림을 표시해두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미술 컬렉션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해설 글이 잘 작성되어 있습니다. 미술에 이해가 있는 분들이 번역을 하셔서 그런지 읽기도 편하고 이해가 쉽습니다. 다만, 모든 글들(작가, 박물관 소개 등)이 번역이 되어 있지 않아서 종종 “구글 번역”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앞으로 한글화 된 콘텐츠들이 늘면 좋겠네요.


명화를 보는 것만으로 생산성과 창의성이 얼마나 오를지 명쾌한 답변은 어렵지만, 업무나 일에 있어서 본질에 대한 관찰과 해석, 그리고 표현이라는 부분은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점에서 역사적 시대상과 사물에 대한 예술가들의 관찰, 분해, (재)해석 그리고 표현의 관점들을 일부 배워보고 알 수 있어서 현실의 일과 업무에 연결시켜 볼 접점이 분명히 있을 것 같네요. 일과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매일매일 머릿속 리프레시를 위한 부담 없는 방법으로 DailyArt의 많은 활용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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