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나 언젠가 당신을 빤히 쳐다본 적이 있었지.
빛에 비친 당신의 얼굴을 보고 있는데
잠시라도 눈을 떼면 그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까 봐
당신의 얼굴을 보고 있는 이 순간 이대로
그 감정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렇게 쳐다봤던 거야.
BGM_너에게-댑(DAB)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Q86oEJyFLgo
결국 없다
하양도 검정으로 스며들고
산도 바다로 흘러가니
나도 너에게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중인 거다
결코 세상은 반대란 말로 쉬이
정의할 수 없는 것임을
너란 세상으로 다가가는 나로
발걸음 내딛는 숫자로 증명한다
너에게 덮여 파묻히고 있음을
정반대의 우리는
서로에게 자꾸만
귀결점을 만들고
결국은 한 마음으로 모입니다.
결국 수렴합니다.
여기서든 저기 서든
사랑의 마음이 발생하면
당신에게로 자꾸만 끌릴 수밖에 없는
당신으로 세상을 비춰 볼 수밖에 없는
사랑인 겁니다.
당신의 정면을 본 나는
당신의 이면으로 한 번 더 마음이 끌리고
당신의 숨겨진 것들로 사랑을 인정하고
당신이 나랑 다르지만 같음을 깨닫습니다.
정반대가 결코 정반대로 끝날 수 없습니다.
결국 모이고 수렴하는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의 부족함을 가진 당신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