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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한 Sep 07. 2018

당신의 눈에

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눈 위에 쓴다

사랑한다 너를

그래서 나 쉽게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

떠나지 못한다.

_꽃을 보듯 너를 본다-나태주

BGM_여름밤, 너와 나-무드온(Mood On)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oK87J_Z1OY


당신의 눈에


푸른 밤, 푸른 숲

푸른 물결치는 호수에


묻어둔 흰 꽃 거름 되어

온통 하늘색으로 물들이는

푸르름 터진 한 곳 한 곳


헤메이고 싶은 공터

무엇 하나 그림자로 남지 못하는

한적함 마르지 않는 깊은 숨결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한 곳 한 곳

푸른 밤 푸른 숲 되어 떨어지는

활기찬 심장박동의 달음박질

그대 영원히 쉴 수 있는 파란 꿈 녘




많은 것을 담고 싶습니다.

하루면 녹아내려

흔적만이 물로 자리하지만

그 속에 이 세상의 계절을 설명할 수 있는

모든 형용사를 담아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많은 것을 담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지 못했던 세상을

당신의 귀로 들려주어 눈이 되게끔

세상은 당신의 눈처럼 초롱초롱 빛나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것들도 너의 눈으로

새로이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당신의 눈에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입니다.

그대의 눈은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자

내가 그대를 비추어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눈처럼 녹아 스며들었으니

그걸 사랑이라 하겠고

그대의 눈에 비추어졌으니

그걸 아름다움이라 합니다.


사랑으로 들어가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며,

나는 당신을 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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