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단 하루만이라도 네 붉은 얼굴을 보고
상기된 감정, 한 번의 흔들림으로
눌러있는 숨결. 지는 듯한 꿈으로부터
너를 꺼내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로.
BGM_A Song Between Us-이채언루트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xuQv2MAx71E
오랜 시간 당신과 함께라서
같이 보내는 수많은 시간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너와 같을 수 있었던 감정들, 이외에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나와 너의
추억에 물들고 여러 색깔을 입히며
우리 기억을 하나의 계단
빛 비추는 태양 옅어지는 그림자
짙어지는 어둠과 같이 피어낸다
떨어져 있어도 함께한 시간들은
그만큼 무거워져 흔한 흔적, 그런 것들로
낙엽같이 가벼운 발걸음들도
끝내 미련 남기는 부스러기 되는 것처럼
두꺼워진 나와 당신 사이의 일백 페이지
시간을 넘기며 나와 너를 만들듯이
사랑 하나로 정의 하긴 어려운 사랑
몰래 당신을 따라 걷다
당신을 앞지를 뻔했습니다.
조용하게 가까워진 당신이란 기적은
지금조차 당신이 피어나는 꿈에서 맴돌게 합니다.
같이 했던 시간들로 나를 여러 색깔로 칠하며
당신이 칠한 색과 마음과
나의 감정으로 함께입니다.
시간은 잔상이 되어
당신을 어디서나 찾을 수 있게 만듭니다.
어디서고 볼 수 있는 당신이기에
그 어느 것 하나 빠뜨릴 수 없음을 압니다.
당신에게 하나의 일기로
매일을 고백합니다.
사랑한다고만 말하기에
내가 당신에게 느끼는 사랑은
보다 가깝고 항상이기에
순간순간 당신에게 사랑으로 말하렵니다.
익숙해짐을 두려워 말아줘요.
익숙해져 사랑한다는 말이 안부처럼 들려도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오늘 내가 본 당신으로
당신에게 사랑한다 고백할 겁니다.
사랑해요. 나의 하나뿐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