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수심이 깊으니 입수를 금합니다."
당신으로 들어가는 문은 이렇게나 넓어
나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빠뜨리고 싶은데
당신에게로 들어가면 이제 더 이상 빠져나오지 못하니
당신의 마음으로 들어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망설임이 아니라 알고도 들어가려 하는 중이다.
당신이 만든 표지판의 위험 문구조차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었으니.
BGM_Everything to-CHEEZE(치즈)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y4iRxrPUa5U
꿈을 가로지르는 너에게
행복을 맡긴다
잔잔히 흐르는 시내처럼
더 큰 세상으로 자취를 옮겨가고
유순히 돌부리를 덮어서
어디서든 누군가를 비추어 줄 수 있는
꿈이 될 것이다
자연스럽지 않느냐
한없이 뻗어가는 한 여름의 초록 향연에
단지 너라는 가치를 더하는 일이다
정해져 있지 않은 풍파와 나날들이
때로는 너의 중심을 겉돌 때가 있으나
다른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언제든
태양은 너를 비추고
달은 뒷짐 지고 너를 챙기며
온전히 너의 옆을 지키는 지구의 호흡은
여전하고 굳건하지 않느냐
네가 진정의 모습으로
붙잡고 살아가기만 하여라
반드시 이루어질 일은
자연스레 너의 삶으로 스며드니
꿈을 가로지르는 너에게
나의 행복을 맡기련다
나는 당신이 꿈으로 나가아는 모습이 좋아요.
맘껏 당신의 세상을 펼쳤으면 좋겠어요.
그곳에서 사랑을 외치고
당신으로 하여금 사랑이
또 다른 이들에게 안겨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당신을 응원하고 싶어요.
당신이 언젠가는 당신의 삶으로
사랑을 외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봄날에 서서
당신의 꽃내음을 풍기며
세상을 물들일 것임이 틀림없기에.
곁에서 놓지 않을 게요.
나의 행복을 또한 맡길게요.
진심의 당신은
꿈조차 가로지르고 있어요.
빠르게 나아감에 가로지름이 아니라
이 모든 것에 진심이 가로지르고 있으니.
꿈도 가로지르는 거겠죠.
언젠가 당신의 사랑으로 물든 하늘을 보며
이미 당신이 되어버린 나의 행복을 또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래요.
행복을 맡겨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