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후회라는 건 너무 비참한 단어야.
하지만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한 조각이 아니라
통째로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보호한답시고 인생을 허비하지 마.
지나고 보면 그럴만한 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거든.
_The Little Antique Shop
under the Eiffel Tower
-레베카레이즌 글
BGM_오늘 밤(Feat. 조이어클락)-헤이데이(HEYDAY)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JP5kOQWCz34
따라오라는 손짓에
매 번 해맑은 너의 표정을 바라보며
가는 길 곳곳마다
너의 흔적을 흩뿌렸다
네 목소리는
가야 할 길에서도
나를 방황하지 않게 하니
언제나 너를 펼쳐
나의 사랑하는 목적지를 표시하고
네가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련다
들렸던 길에 새로움을 불어넣고
바람과 햇살을 일으켜
나는 너를 들고 살랑인다
너의 흔적은
이리도 행복이라 부를 수 있는지
너의 사방을 가로지르는 중에
너를 바라보는 순간에서
나의 행복을 맡기련다
언제나 함께하자
너를 쓰며 가끔 헤매어도
나를 꼭 붙잡아두고픈 마음으로 알고
언제나 서로를 바라보자
네가 그려놓은 공간에
나의 행복을 수없이 수놓을 테니
그저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당신은 당신만의 속삭임으로
나에게서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가까워지는 것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멀어지는 것들을
오랫동안 잊히지 않도록
나는 당신을 보며 대게 헤맵니다.
갈 곳 잃은 양이
길을 잃었다는 걸 알게된 그제야
양치기를 찾는 것 같이
나는 당신을 찾는 것조차 서투릅니다.
그래도 한결같이
당신이 손을 건네며
나에게 용기가 되어 줍니다.
그런 당신에게 이제야 고맙다고 합니다.
나의 행복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맡긴 행복이 당신의 세계에서 환히 빛나도록
당신 또한 더 큰 확신과 자신감으로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그려주세요.
여전히 나는 당신을 꼭 붙들고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