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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담요 Sep 28. 2021

결국, 시 읽는 사람들

두 번째 ON POEM 낭독회를 마치고

ON POEM 낭독회는 "시원한 산책"의 산책자들의 파일럿 낭독 모임입니다. 


안녕한 밤,


손이 식기 전에 쓴, 사람 향기 나는 시로 

딱딱해진 마음을 연육시키는 중


시에 풍미가 더해집니다


달의 아이가 건네준 가방을 메고 

구름이 찍어준 마침표를 타고 

입에 닿은 뜨거운 몇 잎을 풀어

마음을 얻는 어려운 일을 합니다


우리의 배는 산으로 갑니다





밤바람이 제법 쌀쌀해진 저녁, 

함께 모여 따뜻함을 나누어주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0월에 각자의 "10월의 시"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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