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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Apr 01. 2020

내가 가장 우려하는 상황

실물경제의 붕괴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의 경제위기는 큰 틀에서 보면 금융위기였지 실물위기였던 적이 없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대전과 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전체 인류의 제화 서비스 역량은 항상 증가되어 왔고 다만 금융상의 문제로 이게 제대로 분배되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을 뿐이지.  

때문에 전체 재화 서비스 생산능력의 향상이 아닌, 이미 생산된 재화 서비스의 '분배'여부로 관심을 돌린 '케인스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흥행할 수 있었던 거고


지금 위기는?


일단 전 세계 위험 회사채 문제는 각국 정부의 양적완화로 때려 처 막았고 사우디-러시아 치킨게임도 결국 '금융위기' 범주 내의 문제이다.


진짜 큰 문제는 '실물경제'의 위기. 각국이 무역을 틀어막아 버리고 국내에서도 생산활동이 정지되고 있기 때문에(일 하러 못 가니까..) 인류의 생산활동 자체가 줄어들어간다는 것.

공산국가 멸망 직전처럼 필수품들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것.


그때가 되면 지금처럼 양적 완화해서 기본소득 처 돌려도(전형적인 '금융위기'의 대응방식) 위기를 막을 수가 없다!(화폐는 어디까지나 화폐일 뿐, 그 자체가 재화나 서비스가 아니니까)


그저 난 세계경제가 거기까지 가지 않고 코로나 사태가 끝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실물경제 개박살 나서 신라면 하나가 삼천 원되고, 사람들이 굶어 죽는 상황인데도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 때문에 코스피 이천오백 넘게 치솟는 미친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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